부산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준공, 국내 최초 대서양연어 상업적 생산 위한 첫발을 내디뎌

전상후 기자

sanghu60@naver.com | 2024-12-20 13:17:40

20일 '부산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테스트베드'에서 열려
시 미래혁신부시장, 해양수산부 장관, 지에스(GS)건설(주) 대표, 국립부경대 총장 등 100여명 참석
노동집약적 국내 양식산업을 정보통신기술(ICT) 등 첨단기술을 접목한 디지털 산업으로 전환
생산성·효율성·친환경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
국내 수산분야 전문기관과 기술 인력이 집적된 부산
지산학연 협력 통해 국내 스마트양식 산업 이끌 것 기대

▲부산시는 20일 부산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테스트베드에서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준공식을 개최했다. 부산시 제공

[로컬세계 부산=전상후 기자] 부산시는 20일 기장군 부경대 수산과학연구소 부지에서 '부산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테스트베드'에서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김광회 시 미래혁신부시장,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허윤홍 지에스(GS)건설(주) 대표, 배상훈 국립부경대 총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경과보고 ▲축포 세리머니 ▲‘테스트베드’ 시설 견학 등으로 진행됐다.

국내 최초로 부산에서 완공된 '스마트양식 클러스터'는 우리나라 양식산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사업은 부산시가 2019년 정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뒤 국립부경대 수산과학연구소 부지에 민간사업자인 ‘에코아쿠아팜(주)’이 해외 선진 스마트양식 기술을 도입해 이달에 ‘대서양 연어 스마트양식 테스트베드’를 완공하게 됐다.

2022년 7월 19일 총사업비는 400억원을 들여 착공한 부산 스마트양식 클러스터는 부지면적 6만 7320㎥ 규모에 스마트양식 테스트베드와 배후부지 기반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클러스터 사업이 완공되면 712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425명의 취업유발효과가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스마트양식 클러스터(테스트베드) 조성사업’은 노동집약적 국내 양식산업을 정보통신기술(ICT) 등 첨단기술을 접목한 디지털산업으로 전환해 생산성·효율성·친환경성을 획기적으로 높이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부산을 시작으로 전남, 강원도, 경북, 제주 등 5개 지역에 조성 중이며, 그중 부산이 가장 먼저 완료돼 본격적으로 스마트양식장을 운영하게 됐다.

'테스트베드' 운영은 민간사업자인 '에코아쿠아팜(주)'이 담당하고, 부산시는 연구개발(R&D) 등 스마트양식 고도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에코아쿠아팜(주)’은 2026년 상품 출하를 목표로, 모기업인 지에스(GS)건설의 수처리 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해외에서 운영 중인 순환여과양식기술(RAS) 국산화를 통해 국내 최초로 대서양연어 양식모델을 개발하고 연간 500t 규모의 실증양식을 추진한다.

김광회 시 미래혁신부시장은 “이곳 '스마트양식 클러스터'가 우리나라 양식산업의 체계(패러다임)를 바꿀 수 있는 기술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며, “부산은 전국 최고의 해양수산분야 대학과 연구기관 등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우리 시는 지산학연 협력을 통해 국내 스마트양식 산업을 이끌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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