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영등포구, 구민이 직접 현장행정 나선다
이명호 기자
lmh@localsegye.co.kr | 2018-03-22 07:46:09
23일 위촉식 갖고 ‘제8기 구민감사관’ 본격 활동
토목·전기 등 전문감사관 10명, 일반감사관 18명 등 총 28명으로 구성
[로컬세계 이명호 기자]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가 23일 ‘제8기 구민감사관’ 위촉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고 22일 밝혔다.
토목·전기 등 전문감사관 10명, 일반감사관 18명 등 총 28명으로 구성
▲영등포구 제공. |
구민감사관은 주민생활 불편사항을 발굴·개선하고 구 행정의 위법·부당한 사항을 예방·조치해 구민의 권익을 보호하고 투명행정을 구현하기 위한 제도로 2004년 도입됐다.
제8기 구민감사단은 ▲토목·건축·전기·조경·세무 분야의 전문감사단 10명과 ▲감사활동에 적극적인 참여 의지를 지닌 각 동대표 일반감사관 18명 등 총 28명으로 구성됐으며 앞으로 2년 동안 활동하게 된다.
이들은 구에서 시행하는 각종 주요시책 및 일정금액 이상의 관급공사 현장을 직접 점검해 문제점을 지적하고 자문하는 역할을 한다.
지난 한해 세무사의 감사자문 참여로 18억9000만원의 구 세입을 증대시켰고, 44개 관급공사 현장을 186회 점검해 공사현장의 부실시공을 예방하는 등 큰 역할을 한 바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활동 영역을 이전보다 더 확대하기로 했다. 시공 적정 여부뿐만 아니라 관급공사 현장의 노임·자재·장비대금 체불 및 감독자의 부당지시나 금품 요구 등이 있는지도 추가적으로 확인해 청렴한 영등포구를 만들 예정이다.
조길형 구청장은 “구민감사관들의 현장 점검 활동을 통해 부실시공을 사전에 예방함은 물론 안전한 공사 현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구민의 참여를 확대하고 의견을 적극 반영해 신뢰받는 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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