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제36회 부산시민체육대축전’ 29~30일 개최… 생활체육 최대 축제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 2025-11-26 09:01:28

사직체육실내체육관 일원서 전야제·16개 종목 경기·체험 프로그램 진행
동호인 2만여 명 참가, 구·군 대항전과 시민 참여 마당 운영
  제36회 부산시민체육대축전 포스터. 부산시 제공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부산시는 오는 11월 29일부터 30일까지 사직체육실내체육관 일원에서 부산 생활체육 동호인들의 최대 축제인 '제36회 부산시민체육대축전'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생활체육 저변 확대와 동호인의 건강 증진 및 화합을 위해 매년 열리는 이번 대회는 부산시와 시 체육회가 공동 주최하며, 시 체육회와 구·군 체육회, 회원종목단체가 공동 주관한다. 올해로 36회를 맞이한 대회는 ‘생활체육 천국도시 부산’ 조성을 목표로 부산시민의 대표 체육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행사 첫날인 29일 오후 5시에는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전야제가 진행된다. 6천여 명이 참여하는 전야제에서는 식전행사, 선수단 입장 퍼레이드, 축하공연 등이 펼쳐진다. 식전 행사로는 ‘롯데자이언츠 치어리더’와 ‘나타라자 댄스공연’이 예정돼 있으며, 개회식에서는 각 구·군의 독특한 선수단 입장 퍼레이드와 선수대표 선서가 진행된다.

이어 김성한(대중가요), 유지나·박서진·박지현(트로트) 등의 축하공연으로 화려한 무대가 마련된다. 전야제는 무료이며 선착순 입장 방식으로 운영된다.

    2024년 제35회 부산시민체육대축전 행사 사진

대회 둘째 날인 30일 오전 9시부터는 강서실내체육관, 삼락·화명생태공원, 부산종합실내테니스장 등에서 생활체육 16개 종목의 구·군 대항전이 펼쳐진다. 참가 종목은 검도, 게이트볼, 국학기공, 파크골프, 테니스, 볼링, 당구 등이며, 동호인 선수 2만여 명이 기량을 겨루고 지역 간 화합을 다진다. 특히 국학기공은 전통 호흡법과 기공·명상을 결합한 생활체육 종목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사직실내체육관 일원에서는 스크린 스포츠 체험, 가상현실(VR) 스포츠 체험 등 시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폐회식은 30일 오후 5시에 진행되며, 종목별 시상과 종합 시상 후 대회의 막을 내린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시는 전국체육대회와 장애인체육대회에서 각각 2위와 3위라는 성과를 달성한 스포츠 도시”라며 “이번 대축전은 전국체육대회 열기를 이어가고 시민 모두가 참여하는 생활체육 도시 부산을 만들기 위한 자리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시민 참여형 체육문화 확산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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