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몽골 ‘만남의 축복’ 다큐 제작 위한 의료관광 초청 홍보여행 성료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 2025-10-30 08:13:50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부산시는 지난 26일부터 29일까지 몽골 다큐멘터리 ‘만남의 축복’ 제작을 위한 부산의료관광 초청 홍보 여행(팸투어)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초청 홍보 여행에는 부산에 거주 중인 몽골인 근로자 자녀, 몽골 전통공연단, 방송 관계자 등 20명이 참여했으며, 이들은 부산의 우수한 의료 인프라와 몽골에서 접하기 어려운 바다, 치유(웰니스)·미식 관광 콘텐츠를 체험하며 부산-몽골 간 문화 교류를 강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전 일정은 부산의 의료 및 치유 관광지를 중심으로 구성된 다큐멘터리로 제작돼 올해 12월 초 몽골 전역에 방영될 예정이다. 시는 이번 방송이 부산 의료관광의 우수성을 알리고, 양국 간 우호 증진과 상생 발전을 도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지난 8월 부산시 대표단이 몽골을 방문해 ‘사인 오츠랄(Sain Uchral)’ 재단과 협력해 발굴한 사업으로, ▲의료 ▲웰니스 ▲문화 교류를 결합한 글로벌 의료관광 협력모델을 구축하는 데 의미가 있다.
‘만남의 축복’ 행사는 올해로 7회째를 맞으며, 부산에서 근로 중인 몽골인들의 자녀를 초청해 가족 상봉과 함께 부산 의료관광 기회를 제공하는 사회공헌형 국제교류 프로그램이다.
시는 주관 기관인 몽골 사인 오츠랄 재단과 협력해 부산의 의료관광 자원뿐 아니라 몽골의 문화·관광 자원도 함께 홍보할 수 있는 실질적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여행단은 첨단 검진센터를 방문해 성장기 청소년 맞춤형 건강검진을 받고 부산의 높은 의료 수준과 진료 시스템을 직접 체험했다. 이어 ‘클럽디오아시스’, ‘아홉산숲’ 등 부산 대표 웰니스 관광지와 해양레저, 미식 명소를 방문하며 부산관광의 매력을 영상으로 담았다. 이 과정에서 **‘비짓부산패스’**를 활용해 부산 관광의 편리성과 우수성도 집중 조명했다.
특히 여행단은 ‘제1회 글로벌도시관광서밋’ 주요 행사에서 몽골 전통악기 마두금 연주, 전통춤, 곡예 등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이며 부산시민과 참가자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이를 통해 부산-몽골 간 문화적 우호 관계를 한층 강화했다.
또한 10월 28일 열린 환영행사에서는 오는 2026년 부산-울란바토르 우호협력도시 10주년을 앞두고 의료, 교육, 관광, 경제, 청소년 교류 등 다방면의 협력 확대 방안이 논의됐다.
김현재 부산시 관광마이스국장은 “몽골은 부산 의료관광의 전략적 협력국으로, 이번 초청행사는 양국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구체적 협력의 출발점이 됐다”며 “앞으로 의료·관광·문화·경제 분야에서 몽골과의 동반 성장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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