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2025년 지역특화형 비자 사업」 외국인 인재 모집 추진
기우치 기자
norikimpy@naver.com | 2025-03-20 11:49:23
인구감소지역(서·동·영도구) 및 인구감소관심지역(중·금정구)에 거주, 취업 등 조건으로 거주(F-2-R, E-7-4R, F-4-R) 비자 취득 지원
[로컬세계 = 기우치 기자] 부산시는 우수한 외국인 인재 정착을 위해 오는 26일부터 4월 25일까지 「지역특화형 비자 사업」에 참여할 외국인 인재를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모집 대상은 ▲‘지역특화 우수인재(F-2-R)’ ▲‘지역특화 숙련기능인력(E-7-4R)’ ▲‘지역특화 외국국적동포*(F-4-R)’ 3가지 유형이다.
「지역특화형 비자 사업」은 지역에 필요한 외국인에게 비자 특례를 부여해 지역사회 정착, 생활 인구 확대, 경제활동 촉진, 인구 유출 억제 등을 목적으로 법무부가 추진하고 있는 외국인 정책사업으로, 부산에서는 3개*의 인구감소지역과 2개**의 인구감소관심지역에서 추진될 예정이다.
'지역특화 우수인재(F-2-R)' 비자는 올해(2025년)부터 주요 요건이 일부 변경돼 추진된다.
주요 변경내용은 ▲한국어능력 기준, 3급에서 4급으로 상향 ▲기초지자체별 동일 국적 추천 비율, 40퍼센트(%)에서 30퍼센트(%)로 조정 ▲기업 규모에 따라 고용 가능 인원, 차등 적용 ▲동반 가족 초청 인원에 따른 소득 요건, 새롭게 설정 ▲기존 취업 제한 분야를 제외한 업종 제한폐지 등이다.
특히, 올해(2025년)부터는 비전문취업(E-9), 선원취업(E-10), 방문취업(H-2)이 지역 특화형 비자에 참여할 수 있는 '지역특화 숙련기능인력(E-7-4R)' 유형이 신설·추진돼, 지방 소멸 위기에 총력 대응한다.
‘지역특화 숙련기능인력(E-7-4R)’ 비자는 기존 숙련기능인력(E-7-4) 비자와 달리 인구 감소(관심) 지역 거주와 취업을 조건으로 특례가 부여된다.
올해(2025년) 모집 인원은 ▲지역우수인재 유형, 150명 ▲숙련기능인력 유형, 159명이며 ▲지역특화 외국국적동포유형은 배정 인원 없이 상시 추천으로 추진된다.
지역우수인재 유형은 지난해(2024년) 120명이던 배정 인원을 150명으로 확대해 추진되며, 학력 요건 외 소득 요건으로 신청할 수 있게 했다.
새롭게 신설된 지역특화 숙련기능인력(E-7-4R) 비자는 숙련기능인력(E-7-4) 배정 인원인 159명 내에서 자율 조정해 추진될 예정이다.
지역특화 지역우수인재, 숙련기능인력 비자 전환 신청 희망자는 구비서류를 지참해 4월 25일 오후 6시까지 지역특화형 비자 관할 구청에 방문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시 누리집 고시공고(www.busan.go.kr/nbgosi)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는 지역특화형 비자 관할 기초지자체와 협력해 지역특화형 비자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우수한 외국인 인재가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정착지원 정책을 내실 있게 추진할 예정이다.
이경덕 시 기획관은 “올해는 지역특화형 숙련기능인력 비자가 추가돼 사업에 참여하는 지역이 확대된 만큼, 지역에 필요한 외국인을 적극 유치해 외국인 인재들이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우수한 외국인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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