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반도체 경쟁력강화위원회 개최…산단 추진 점검

고기훈 기자

jamesmedia@daum.net | 2026-03-26 07:32:59

국가산단·일반산단 진행상황 논의…지원계획 수정 검토
“정부 실행 의지 필요”…전력·인프라 차질 우려 제기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25일 2026년 제2회 반도체산업 경쟁력강화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인사말 하고 있다.용인시 제공

[로컬세계 = 고기훈 기자] 국가 전략산업으로 꼽히는 반도체 산업을 둘러싼 정책 실행력과 인프라 구축 속도가 핵심 변수로 떠오른 가운데, 지방자치단체가 사업 추진 점검과 대응 전략 마련에 나섰다. 특히 대규모 산업단지 조성을 둘러싼 전력·용수 등 기반시설 확보 문제는 향후 사업 성패를 좌우할 주요 과제로 지목된다.

경기 용인시는 25일 시청 비전홀에서 ‘2026년 제2회 반도체산업 경쟁력강화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이상일 시장과 위원회 위원, 시 관계 공직자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와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의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2025년 반도체산업 육성 및 지원 시행계획’ 수정안 검토 등 주요 안건을 다뤘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25일 2026년 제2회 반도체산업 경쟁력강화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인사말 하고 있다.용인시 제공

이상일 시장은 “용인 반도체 프로젝트는 대한민국 미래 경쟁력을 좌우하는 국가 전략산업”이라며 “정부가 계획한 대로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민과 투자 기업이 원하는 것은 단순한 안심이 아니라 계획을 책임지고 실행하겠다는 정부의 분명한 약속과 행동”이라며 “전력 관련 2단계 계획이 지연되는 상황은 실행 의지를 의심하게 하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또 “반도체 기업들은 산단 이전 가능성 논란이 이어지면서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다”며 “위원회가 힘과 지혜를 모아 사업이 흔들림 없이 추진되도록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위원들은 반도체 산업이 개별 기업이 아닌 소재·부품·장비를 포함한 산업 생태계 전반의 집적을 기반으로 성장하는 구조라는 점을 강조하며, 수도권 인프라와 인력 집적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아울러 용인시가 반도체경쟁력강화국을 중심으로 조직적인 지원 체계를 구축한 점을 평가하며, 지자체 차원의 적극적인 정책 추진 사례로 의미를 부여했다.

용인시는 25일 시청 비전홀에서 ‘2026년 제2회 반도체산업 경쟁력강화위원회’를 개최했다.용인시 제공

용인시는 2023년부터 반도체 산업 생태계 구축과 지원 방안을 체계적으로 마련하기 위해 위원회를 운영해 왔으며, 현재 2기 위원회를 통해 정책, 기업지원, 인재양성, 인프라 등 4개 분야 자문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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