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해운대·기장에 ‘태그리스 대중교통 결제’ 시범 도입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 2026-04-01 08:26:55
교통카드 접촉 없이 자동 결제…2028년 전면 확대 검토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시민 중심의 스마트 교통 환경 조성을 위한 비접촉 결제 시스템이 부산에서 시범 도입된다.
부산시는 해운대구와 기장군을 중심으로 ‘태그리스(Tagless) 대중교통 결제 시스템’을 시범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은 버스 6개 회사 360대와 해운대역 3곳, 장산역 1곳 등 일부 도시철도 역사에 우선 적용된다. ‘태그리스 결제 시스템’은 버스와 도시철도 이용 시 교통카드를 단말기에 접촉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승·하차를 인식해 요금이 결제되는 방식이다.
이용자는 스마트폰 앱이나 등록된 교통카드를 소지한 채 탑승하면 별도의 태그 동작 없이도 결제가 가능해 혼잡 시간대 승·하차 지연을 줄이고 이용 편의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관광객과 유동 인구가 많은 해운대·기장 지역이 대중교통 이용 수요가 높고 효과 검증에 적합하다고 보고 해당 지역을 시범 운영 지역으로 선정했다.
특히 이번 사업은 시가 별도 예산을 투입하지 않고 교통카드시스템 구축·운영 협약에 따라 교통카드 정산사인 마이비가 사업비를 부담해 추진된다. 시는 시범 도입을 통해 승·하차 편의 제공과 교통 이용 데이터 정밀화, 비접촉 결제 신기술 검증 등의 효과를 분석할 계획이다.
시범 운영은 4월 3일부터 시작되며 태그리스 이용 확대와 효과 검증을 위해 교통카드사가 시민체험단을 모집해 운영할 예정이다. 태그리스 결제 시스템을 이용하려면 스마트폰에 태그리스페이 앱을 설치하고 선불 충전 또는 후불 교통카드를 등록하면 사용할 수 있다.
시는 이용자 만족도와 운영 성과, 기술 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2028년까지 부산 전역 버스와 마을버스, 도시철도 전 역사로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태그리스 결제 시스템은 시민의 일상 속 불편을 줄이고 스마트한 도시로 한 걸음 더 나아가기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시범사업을 통해 결제 시스템의 편의성과 신속성을 개선해 더욱 편리한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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