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 북극항로 시대 대비 공동 전략 모색…해양허브 도약 논의

김의준 기자

mbc471125@daum.net | 2026-02-24 09:18:09

북극항로 상용화 대비 지역 협력 전략 공유
해양허브·스마트물류·친환경 신산업 등 미래 전략 제시
전문가 토론 통해 정책 연계 과제 발굴
부산 “해양경제 영토 확장으로 성장동력 확보”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 컨퍼런스홀에서 문화정책포럼을 개최한다.부산시 제공

[로컬세계 = 김의준 기자]북극항로 상용화 시대를 대비한 지역 전략 논의를 위해 부산·울산·경남이 한자리에 모인다. 부산시는 24일 오후 2시 30분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 컨퍼런스홀에서 ‘대한민국의 새로운 길: 북극항로’ 문화정책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북극항로 시대를 대비한 지역 비전을 공유하고 정부 정책과 연계할 실현 가능한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김두현 울산시장, 박완수 경남도지사 등 지자체장과 해양수산부 관계자, 연구기관 전문가들이 참석한다.

지자체들은 북극항로 시대에 대응한 지역별 전략을 발표한다. 부산시는 글로벌 해양허브도시 도약을 목표로 ▲북극항로 거버넌스 허브 ▲스마트 물류허브 ▲친환경 신산업 허브 ▲인재·지식 허브 등 4대 추진 전략을 제시한다. 이를 통해 북극항로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고 해양 경제영토를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시는 2024년부터 전담 TF를 운영하며 연구용역과 정책 기반 마련 작업을 진행해 왔다. 이번 포럼에서 제시되는 전문가 의견은 연구용역에 반영해 정부 정책과 연계 가능한 구체적 전략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전문가 토론도 이어진다. 류동근 국립한국해양대학교 총장이 좌장을 맡고 남재헌 해양수산부 북극항로추진본부장, 조정희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원장 등 물류·조선·북극정책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토론에서는 북극항로 시대 정책 방향과 지역 경쟁력 강화 방안이 논의된다.

시는 토론 결과와 전문가 의견을 정책에 반영해 북극항로 시대를 대비한 실질적 전략을 지속 발굴할 방침이다.

박형준 시장은 “부산은 국내 최대 항만도시이자 대한민국 경제성장을 이끌어 온 도시로, 이제 글로벌 해양허브 비전을 완성할 준비가 됐다”며 “북극항로 정책을 통해 해양 경제영토를 확장하고 새로운 성장엔진을 만들겠다”고 말할 예정이다.

북극항로 논의는 해양물류 지형 변화를 앞둔 중요한 정책 과제다. 선언적 논의를 넘어 구체적 실행 계획이 마련돼야 지역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다. 포럼이 실질적 정책 논의의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

 로컬세계 / 김의준 기자 mbc471125@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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