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무형유산 한자리에… ‘2025 부산종합민속예술제’ 25~26일 개최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 2025-10-21 08:20:06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성공 기원 퍼포먼스·한복문화주간 연계 체험행사 마련 행사 포스터. 부산시 제공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부산시는 오는 25일과 26일 양일간 부산시민공원 다솜광장에서 ‘2025 부산종합민속예술제’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행사는 부산의 무형유산을 직접 보고 즐기며 체험할 수 있는 시민 참여형 축제로, 내년 7월 부산에서 열리는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퍼포먼스로 막을 올린다.

 이번 민속예술제는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이했으며, △풍류마당 △솜씨마당 △잔치마당 △민속특별전으로 구성된다. 무형유산 전승자 등 400여 명이 참여해 지역을 대표하는 공연과 전시를 선보인다.

행사 첫날인 25일에는 △수영야류 △동해안 별신굿 △다대포 후리소리 △사하방아소리 △배영초등학교 부산농악 △구덕망깨소리 등 전통공연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또한 △어린이 과거시험 △전통놀이왕 등 시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26일에는 △동래고무 △울산쇠부리소리 △퓨전국악 청청 △줄타기 △다대초등학교 다대포후리소리 △좌수영어방놀이 등의 공연이 이어지며, 트롯가수 김수찬의 축하공연이 마련된다. 이외에도 △오징어게임 콘셉트 체험 프로그램 △‘민속 갓 탤런트’ 경연대회 등 시민 참여형 무대가 준비돼 있다.

올해 행사는 ‘한복문화주간’과 연계해 전통문화와 생활문화를 아우르는 축제로 규모를 확장했다.
총 5천여 명이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되며, 시민 참여 폭이 한층 넓어졌다.

사기장·전각장 등 무형유산 기능보유자와 함께하는 부산·타 시도 기능분야 체험(402명), △복주머니 만들기 △청사초롱 만들기 등 전통문화 체험(3,300명), △한복 공예놀이터(1,100명), △한복입고 뽐내기(100벌 무료 대여) 등이 운영된다.

또한 한복 사회가치경영(ESG) 캠페인과 △부산한복상점 △전통 먹거리 체험 △캐릭터 포토존 등 가족 단위 시민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펼쳐진다.

행사장에서는 무형유산 보유자들의 작품을 전시·판매하는 ‘무형유산 아트페어’와, 부산 무형유산 기반 문화상품 브랜드 ‘고와예’ 전시·판매전도 함께 열린다. 체험행사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며, 스탬프 투어 완주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이 제공된다.

조유장 부산시 문화국장은 “올해 행사는 한복문화주간과 무형유산 아트페어를 연계해 더욱 풍성하게 마련했다”며 “부산의 무형유산 가치를 시민과 함께 나누며 문화유산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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