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소외계층 위한 'SOS빨간 우체통' 운영한다

이명호 기자

lmh@localsegye.co.kr | 2018-03-07 07:39:29

은둔형 외톨이 등 도움 손길 필요한 이들을 위해 우편제도 활용

[로컬세계 이명호 기자]서울시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복지취약 대상자 및 잠재적 복지 대상자 발굴을 위해 ‘SOS 빨간우체통’을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SOS 빨간우체통’은 우편 제도를 활용해 위기상황에 처했어도 사회적 노출을 꺼리는 은둔형 외톨이, 어떻게 도움을 요청해야 할지 모르는 주민, 생업에 종사하느라 문제를 방치하고 있는 주민들을 적극 찾아내 지원을 확대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양천구는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주민들이 도움의 손길을 뻗을 수 있는 가장 쉬운 채널로 기존의 우체통을 활용하기로 했다.

구는 ‘도움신청 안내문’과 ‘회송용(구청 복지정책과) 봉투’를 약 2만장 제작했다. 이를 동주민센터의 복지플래너, 우리동네주무관, 복지통장이 주거취약계층, 1인 전입가구, 상담거절가구, 기초수급중지 및 제외된 가구에게 배포하기로 했다.

도움을 필요한 주민들은 배포된 안내문에 내용을 작성, 회송용 봉투를 우체통에 넣으면 된다. 구청으로 접수된 편지에 대해서는 방문상담을 통해 위기상황 해소 및 맞춤형서비스를 연계한다.

또, 양천구는 보다 복합적이고 장기간 개입을 요하는 가정에 대해서는 통합사례관리를 통해 대상자의 자립과 문제해결을 지원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양천구 복지정책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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