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민 71% “민선8기 교통정책 잘하고 있다”
고기훈 기자
jamesmedia@daum.net | 2025-08-28 07:52:51
‘더 경기패스’ 교통비 완화 정책 1위
[로컬세계 = 고기훈 기자] 경기 도민 10명 중 7명이 민선8기 경기도 교통정책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지난 4월 25일부터 28일까지 도민 1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교통정책에 대해 71%가 ‘잘하고 있다’고 응답했다고 28일 밝혔다. 부정 평가는 25%에 그쳤다.
긍정 평가는 모든 연령대와 권역에서 과반을 넘겼다. 연령별로는 20대가 80%로 가장 높았고, 50대가 66%로 가장 낮았다. 권역별로는 남부임해권이 77%로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서북부권은 60%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분야별로는 ‘더 경기패스’ 등 교통비 부담 완화 정책이 66%로 1위를 차지했고, 이어 ▲도내·수도권 철도망 확충(64%)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등 대중교통 서비스 향상(63%) ▲국도·지방도 인프라 확충(60%)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교통약자 이동권 개선(57%)과 ▲대중교통 소외지역 이동편의 증진(54%)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현재 교통환경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61%가 ‘좋다’고 답했으며, 최근 3년간 교통환경이 ‘좋아졌다’는 응답은 76%에 달했다. 특히 북부내륙권(의정부·양주·동두천·포천·연천)은 현재 만족도가 46%로 낮았지만, 최근 3년간 개선됐다는 응답이 86%에 이르러 정책 효과를 체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결과는 지난 7월 2일 발표된 ‘민선8기 3주년 조사’와도 맥락을 같이 한다. 당시 조사에서 도민들은 9대 역점 정책 가운데 교통정책을 가장 대표적인 성과(24%)로 꼽았으며, 분야별 평가에서도 교통이 75%로 최고점을 기록했다.
경기도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철도망 확충과 교통비 부담 완화 정책을 강화하고, 교통 취약지역 맞춤형 서비스와 대중교통 품질 개선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교통비 절감, 철도망 확충 등 교통정책이 도민들로부터 신뢰를 받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교통 복지 확대와 실질적인 편의 개선에 집중해 도민 누구나 이동이 편리한 경기도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경기도가 여론조사기관 넥스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4월 25일부터 28일까지 만 18세 이상 도민 1천 명을 대상으로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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