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설 맞이 선제적 물가 관리…민생경제 안정 강화

임종환 기자

lim4600@naver.com | 2026-02-06 08:12:50

축산·수산물 체감물가 여전… 취약 시기 집중 관리
착한가격업소 확대·투명 상거래 점검으로 구민 부담 완화
지난해 1만번째 착한가격업소로 지정된 인헌동 음식점에서 현판식을 가진 박준희 관악구청장(오른쪽 첫번째)/ 관악구 제공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설 명절을 앞두고 생활물가 부담이 여전히 높은 가운데, 서울 관악구가 민생경제 안정화를 위해 선제적 물가 관리에 나섰다.

최근 발표된 ‘2026년 1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전년 대비 소비자물가지수는 2.0% 상승해 최근 5개월 사이 가장 낮은 증가 폭을 기록했지만, 축산물과 수산물의 가격 상승으로 체감 물가를 보여주는 생활물가지수는 2.2% 올라 구민 부담은 여전하다.

관악구는 설과 같은 취약 시기에 ‘물가대책상황실’을 운영하고 가격표시제 지도점검과 불법 상거래 행위 단속을 강화한다. 구청 누리집에는 외식업·숙박업 등 관련 바가지요금 신고창구를 신설해 불공정 거래를 근절하고, 10톤 미만 상거래용 계량기 정기 검사도 실시한다.

또한 착한가격업소를 올해 180개소까지 신규 지정하고 물품 지원과 공공요금 인센티브를 제공하며, 착한가격업소 이용 후 후기를 남기면 혜택을 주는 이벤트도 추진한다. 기존 직원 외식의 날을 ‘착한가격업소 이용의 날’로 지정해 솔선수범하는 등 다각적 활성화 방안도 마련했다.

물가 동향 조사를 위한 먹거리·생필품 조사 대상도 기존 15개소에서 17개소로 확대해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합리적 소비를 유도한다. 지난해에는 이러한 노력으로 지방물가 안정관리 평가에서 3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성과도 거뒀다.

박준희 구청장은 “실효성 있는 물가 관리로 민생경제 안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체감물가 부담이 높은 시기에 선제적 대응은 구민 신뢰를 높이는 핵심 수단이다. 관악구의 이번 조치는 단순 점검을 넘어 실질적 혜택과 참여를 유도하는 모델로 평가할 만하다.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 lim46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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