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부실시공 선제 차단…아파트 공용부 방수 상태 점검 착수
김병민 기자
bmk8899@naver.com | 2025-04-17 07:49:55
[로컬세계 = 김병민 기자] 경기 용인시는 공동주택 부실 시공을 사전에 예방하고 입주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공사 중이거나 승인 이후 착공 예정 단계에 있는 공동주택 건설 현장을 대상으로 방수 시공 실태 점검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점검 대상은 공동주택 승인 단계에 있는 현장 5곳(처인구)과 공사 중인 현장 11곳 등 총 16곳이다.
시는 공동주택과 직원, 공동주택 품질 검수 민간 전문가 등으로 점검반을 구성해 오는 4월 28일부터 5월 13일까지 직접 현장을 방문해 방수 상태와 균열 발생 여부 등 주요 항목을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점검 항목은 △지하주차장·옥상 등 공용부 방수 마감 상태 △슬래브 및 외벽의 균열 발생 여부 △시공 도면(방수계획도)과 현장 시공 간 일치 여부 △전기·기계실의 방수 상태 △국토교통부 ‘공동주택 지하구조물 방수 설계 가이드라인’ 준수 여부 등이다.
시는 방수 시공의 적정성 및 구조체 균열 위험에 대한 민간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해 해당 건설 현장에 반영하도록 권고하고, 우수 시공 사례는 관내 타 현장에 공유·확산할 방침이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양지면 일대에서 부실 시공으로 인한 입주민 피해 사례가 있었던 만큼, 이번 점검은 시민들의 주거 안전과 직결된 중요한 조치”라며 “앞으로도 철저한 사전 점검을 통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거주할 수 있는 품질 높은 공동주택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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