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비율 전국 최고…관악구, ‘청년친화도시’ 2년 차 본격화
임종환 기자
lim4600@naver.com | 2026-02-10 08:18:49
월세 지원·주거환경 개선 등 생활밀착형 사업 확대
청년청 중심 원스톱 지원으로 정착 기반 다진다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청년이 가장 많이 사는 지역에서 청년을 위한 정책 실험이 본격화된다. 주거 안정과 취·창업을 축으로 한 체감형 지원이 청년친화도시 2년 차의 핵심 과제로 제시됐다.
전국에서 청년 인구 비율이 가장 높은 관악구가 올해 ‘청년이 살맛 나는 청년친화도시’를 목표로 청년친화도시 2년 차 정책을 이어간다.
관악구는 올해 전년 대비 5.7% 늘어난 250억 원을 투입해 참여·권리, 일자리·주거, 교육, 문화·복지 등 4개 분야에서 총 43개 청년 정책 사업을 추진한다. 지난해 청년친화도시 고도화 전략 연구 결과를 반영해 주거 안정과 취·창업 지원에 정책 역량을 집중한다.
구는 올해 청년 취·창업 아카데미 운영, 청년 월세 지원, 청년 주거환경 개선비 지원, 전월세 안심 계약 도움 서비스 등 10개 신규 사업을 도입했다. 청년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정책이 중심이다.
오는 3월 시행되는 관악형 청년 월세 지원 사업은 무주택 청년을 대상으로 월 20만 원씩 최대 12개월간 주거비를 지원한다. 정부 사업보다 수혜 대상을 넓혀 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 청년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관악구로 전입한 청년 100명을 대상으로 청소와 방역·소독 비용을 최대 20만 원까지 지원하는 주거환경 개선 사업도 2월 중 시작된다.
청년 종합 활동 공간인 관악청년청은 청년친화도시의 핵심 거점으로 활용된다. 구는 올해 ‘관악 드림-온 아카데미’를 운영해 진로 설계부터 취·창업 교육까지 이어지는 원스톱 지원 체계를 구축한다.
또한 재무·자산·생활·성장·문화·쉼 등 6개 영역을 아우르는 ‘육각형 청년 인재되기’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의 자립 역량 강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청년 1인 가구 비율이 높은 지역 특성을 반영해 고립·은둔 청년 발굴단 운영과 슬로우 푸드 프로그램 등 정서적 회복과 고립 예방 사업도 병행한다.
박준희 구청장은 “청년친화도시 2년 차를 맞아 청년이 가장 필요로 하는 주거와 취·창업 정책을 강화하겠다”며 “청년이 머무르고 싶은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청년 정책의 성과는 숫자가 아니라 체감이다. 관악구의 실험이 청년의 ‘정착 선택지’를 넓히는 모델로 자리 잡을지 주목된다.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 lim46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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