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등 7개 지자체, 경부선 지하화 촉구…서울역~당정역 반영 요구

임종환 기자

lim4600@naver.com | 2026-03-05 10:03:42

용산역서 공동성명 발표…정부 종합계획 조속 공개 촉구
32㎞·19개 역 구간…상부 219만㎡ 개발 가능

경부선 지하화 추진협의회가 4일, 서울 용산역 일대에서 철도 지하화 종합계획의 조속한 발표를 촉구하며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동작구 제공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수도권 핵심 철도축인 경부선 지하화 여부가 도시공간 재편과 주택 공급, 지역경제 활성화의 분수령으로 떠오르고 있다.

서울 동작구는 수도권 7개 기초지방자치단체가 정부에 철도 지하화 종합계획의 조속한 발표를 촉구하며 공동 대응에 나섰다고 5일 밝혔다.

경부선 지하화 추진협의회는 지난 4일 서울 용산역 민자역사 회의실과 역사 내 야외공간에서 공동성명서를 발표하고, 경부선 서울역~당정역 구간을 지하화 대상노선에 포함해 줄 것을 정부에 공식 요청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희영 용산구청장을 비롯해 최호권 영등포구청장, 유성훈 금천구청장, 최대호 안양시장, 하은호 군포시장, 사창훈 동작부구청장, 최원석 구로부구청장 등이 참석했다.

공동성명서에는 국토교통부의 철도지하화 종합계획 발표 지연에 대한 유감과 함께, 서울역~당정역 32㎞ 구간을 반드시 대상노선에 반영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국토교통부는 2025년 말까지 종합계획을 발표하겠다고 밝힌 바 있으나, 2026년 현재 구체적 일정과 내용은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해당 구간은 19개 역이 밀집한 수도권 핵심 철도축으로, 지하화 시 상부에 약 219만㎡의 개발 가용지가 확보될 것으로 추산된다. 협의회는 이를 통해 주택 공급과 녹지축 조성, 신산업 육성, 상권 회복 등 다양한 정책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박일하 구청장은 “경부선 지하화는 단순한 교통 인프라 개선을 넘어 단절된 도시를 연결하는 국가적 과제”라며 “정부가 조속히 종합계획을 발표하고 해당 구간을 대상노선에 반영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 lim4600@naver.com

[ⓒ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