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53사단, “2019 을지태극연습!” 실시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 2019-05-29 07:56:29

▲경찰과 합동훈련 모습.(육군 53사단 제공) 
[로컬세계 맹화찬 기자]육군 53사단은 지난 27일부터 오는 30일까지 나흘간 부산, 울산, 양산 일대에서 ‘2019 을지태극연습’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올해 새롭게 시작하는 을지태극연습은 1부 국가위기대응 연습과 2부 전시대비연습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이번 훈련은 국가중요시설과 기차역, 터미널, 항만 등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는 도시기반시설에 대한 테러 및 재난대비 등 다양한 위기상황을 가정해 진행된다.

53사단은 훈련 전 유관기관과의 유기적인 공조체계를 점검하고 강화하기 위해 지자체 및 경찰, 소방 등 관련기관과 실무회의를 수차례 개최했다.

회의에서 예상되는 재난 및 테러 상황에 대한 기관별 다양한 상황조치 방안과 협조사항이 제시되어, 실제 상황발생시 최단시간에 상황을 종료하여 국민들의 피해와 불안을 해소할 수 있는 능력을 구비했다.

▲생화학 테러 대비 훈련 모습. 

27~28일 훈련은 국가기록원 화재, 국립해양수산연구원 폭탄테러 상황 등에 대한 유관기관 간의 지원·협조 체계를 실제훈련을 통해 점검했고 방사능 누출 및 유해화학물질 누출에 대한 도상연습을 실시해 위기대응 능력을 향상시켰다.

실질적인 상황조치 능력 향상을 위해 구청, 소방, 경찰, 보건소, 도시철도공사, 한국공항공사 등 관련 유관기관이 모두 동참했으며, 부대에서는 제독차, 이동진료반, 교통통제소 등을 실제 운용하여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상황조치 연습을 실시했다.

30일까지 실시되는 이번 훈련은 유관기관과의 적극적인 협조체계 구축 및 실제 훈련으로 재난관리 및 테러대응 수준이 한 단계 격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훈련에 참가한 53사단 군수참모는 “이번 훈련은 대규모 국가재난에 대비한 민·관·군·경이 공조체계를 유지한 가운데 효과적 대응 체계를 발전시키고, 군의 임무와 역할을 확립하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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