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화명생태공원, 7만 송이 튤립으로 ‘봄의 시작’ 알린다

김의준 기자

mbc471125@daum.net | 2026-04-10 08:27:40

4천㎡ 플라워가든에 17종 식재…이달 둘째 주 만개
낙동강 생태공원 전역 계절별 꽃 경관 순차 조성
2026년도 튤립 개화 전경. 부산시 제공

[로컬세계 = 김의준 기자]낙동강변을 따라 펼쳐지는 대규모 꽃 경관이 시민들에게 계절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도심 속 힐링 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

부산시 낙동강관리본부는 화명생태공원 플라워가든(P1 주차장 맞은편) 일원에 튤립 경관을 조성하고, 이달 둘째 주를 전후해 약 7만 송이의 튤립이 만개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이번 튤립단지는 지난해 11월 식재한 7만 구의 구근이 겨울을 지나 자연스럽게 생육한 결과로, 약 4천㎡ 규모 공간에 조성됐다. 아펠톤 등 17종의 다양한 품종이 어우러져 색감과 높낮이가 조화를 이루는 입체적인 봄 풍경을 연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본부는 단순한 꽃 식재를 넘어 계절의 흐름에 따라 변화하는 경관을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공간 연출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에 따라 삼락생태공원에는 가족공원 테마화단과 연계한 수선화 ‘향기꽃길’을 새롭게 조성하고, 화명·대저생태공원 등 낙동강 일원에는 코스모스와 백일홍 등 계절별 꽃단지를 확대 조성할 계획이다. 화명생태공원 메타세쿼이아길에는 수국단지를, 습지 주변에는 연꽃단지를 조성해 다양한 경관을 선보인다.

특히 튤립 개화를 시작으로 봄부터 가을까지 백일홍, 코스모스, 수국, 작약, 댑싸리 등이 순차적으로 개화하며 공원 전역에서 다채로운 색감의 변화를 이어갈 전망이다.

김경희 부산시 낙동강관리본부장은 “화명생태공원의 튤립은 단순한 봄꽃을 넘어 계절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라며 “앞으로도 테마가 있는 경관 조성을 통해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을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김의준 기자 mbc471125@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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