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출산가구 대출이자 13억 지원…주거비 부담 완화로 소비 여력 확대

임종환 기자

lim4600@naver.com | 2025-04-28 08:53:54

1327가구 수혜, 가구당 최대 100만 원 지원
고정비 절감 효과…출산가구 대상 전국 첫 제도
고양시청 전경. 고양시 제공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주거비 부담을 낮춰 가계 지출 구조를 개선하려는 지자체 정책이 지역 내 소비 여력 확대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경기 고양시는 출산가구를 대상으로 한 전월세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을 통해 총 1327가구에 13억1200만원을 지원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전월세 대출을 이용 중인 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 무주택 출산가구를 대상으로 대출 잔액의 1.8%에 해당하는 이자를 연 최대 100만 원 한도로 지원하는 제도다. 지원은 최대 4년간 이어진다.

올해 신청 접수 결과 총 1367건이 접수됐으며, 이 중 1327가구가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신규 지원 574가구를 비롯해 2~4회 차 기존 수혜 가구까지 포함됐다.

이번 지원은 출산 이후 급증하는 주거비와 양육비 부담을 동시에 완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특히 대출이자와 같은 고정비를 줄여 가계의 필수 지출 비중을 낮추고, 여유 자금이 소비로 이어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경제적 효과가 기대된다.

고양시의 해당 정책은 청년이나 신혼부부 중심의 기존 지원과 달리 ‘출산가구’를 직접 대상으로 하는 전국 최초 사례로, 출산과 주거비 문제를 동시에 다루는 구조적 접근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4회 차 수혜자인 덕양구 주민 A씨는 “주택 대출 상환에 아이 출산 후 육아비까지 더해져 매달 고정비 부담이 컸다”며, “생활비를 줄여주는 지원이어서 실질적으로 도움이 됐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주거비 부담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상황에서, 이 같은 비용 절감 정책이 지역 내 소비 회복과 생활 안정에 일정 부분 기여할 수 있을지 기대가 크다.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 lim46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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