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내년 상반기 동행일자리 참여자 모집… “자치구 최대 규모 운영”

임종환 기자

lim4600@naver.com | 2025-12-03 08:58:55

총 441명 선발… 5개월간 청정삶터·안전·공원관리 등 배치
52억 확보해 내년에도 최대 규모 일자리 제공

관악구 동행일자리 '관악청정삶터 이끄미' 활동 모습. 관악구 제공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서울 관악구가 저소득층, 취업 취약계층, 실직자 등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주민의 생계 지원과 자립을 돕기 위해 ‘2026년도 상반기 서울 동행일자리 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

구는 올해 1282명에게 동행일자리를 제공해 서울 자치구 최대 규모 사업을 운영한 데 이어, 내년에도 약 52억원의 시비 보조금을 확보해 최대 규모를 유지할 계획이다.

사업 기간은 2026년 2월 2일부터 6월 30일까지 5개월이다. 선발된 참여자는 구청 각 부서와 동 주민센터 등에 배치돼 ▲관악 청정삶터 이끄미 ▲관악 생활안전 살피미 ▲공원 돌보미 등 지역 생활환경 개선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근무시간은 주 5일, 1일 3~5시간이다. 청년과 만 65세 미만은 5시간, 만 65세 이상은 3시간 근무하며, 4대 보험 가입, 주·월차 수당, 건강검진, 안전보건·성희롱 예방·인권교육 등 다양한 근무 혜택이 제공된다.

모집 인원은 총 441명으로 ▲청년 64명 ▲만 65세 미만 301명 ▲만 65세 이상 76명을 선발한다. 모집 기간은 오는 10일까지다.

신청은 사업 개시일 기준 만 18세 이상 근로 능력이 있는 관악구민이면 가능하다. 다만 주민등록등본상 가족 합산 재산이 4억9900만원을 초과하거나, 기준중위소득 85%를 넘는 경우, 1세대 2인 참여 등은 제외된다.

참여 희망자는 구청 홈페이지 ‘채용공고’에 게시된 내용을 확인한 뒤 구비서류를 갖춰 주소지 동 주민센터에서 신청하면 된다. 구는 재산·소득·참여 이력 등을 종합 심사해 2026년 1월 21일 최종 선발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박준희 구청장은 “민생 경제 어려움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자치구 최대 규모의 일자리를 제공하게 돼 뜻깊다”며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 lim46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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