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BTS 월드투어 대비 숙박요금 안정 대책회의 개최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 2026-01-23 09:50:37

바가지요금 논란 차단…공공숙박 확대·민관합동 점검 추진
대형 행사 앞두고 관광 수용태세 강화…가격 안정 매뉴얼 구축
착한가격업소 확대·QR 신고센터 운영으로 불공정 거래 예방
부산시는 6월 12~13일 개최 예정인 '방탄소년단(BTS) 월드투어' 부산 공연.관련 사진  부산시 제공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부산시는 오는 6월 12∼13일 열리는 방탄소년단(BTS) 월드투어 부산 공연을 앞두고 관광객들이 불편 없이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숙박요금 안정과 관광 수용태세 확립을 위한 민관합동 대책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시는 22일 오후 성희엽 미래혁신부시장 주재로 ‘BTS 월드투어 부산 개최 대비 가격안정 대책회의’를 열고, 대형 행사 때마다 반복되는 과도한 요금 인상과 불공정 거래를 예방하기 위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회의에는 시 관련 부서와 숙박 밀집 지역 7개 구, 부산관광공사, 숙박·외식·소비자 관련 단체가 참석해 현장 실태를 공유하고 합리적인 가격 질서 확립 방안을 검토했다. 특히 공공숙박시설 공급 확대를 통한 시장 안정화, 인센티브 제공, 지도·점검 및 자정 캠페인 추진 등이 주요 안건으로 다뤄졌다.

부산시는 대형 행사 시 대학 기숙사와 청소년 수련시설 등 공공숙박시설을 임시 개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착한가격업소 지정을 확대해 자발적인 가격 안정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정 절차를 간소화하고 인센티브와 홍보를 강화하기로 했다.

또 민관합동 가격 안정 캠페인과 영업자 자율개선 결의대회를 추진하고, 신고가 접수된 숙박업소에 대해서는 즉각적인 현장 점검과 개선 조치를 시행할 방침이다.

시는 이번 회의를 계기로 대형 행사 개최 시 즉시 가동할 수 있는 분야별 상시 대응 매뉴얼을 구축해 숙박 물량 확보, 현장 점검, 인센티브 제공, 민관 협력 캠페인 등 4대 핵심 과제를 체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지난 16일부터 시 누리집을 통해 ‘바가지요금 QR 신고센터’를 운영하며, 접수된 업소를 중심으로 시·구·군 합동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성희엽 미래혁신부시장은 “대형 행사 기간 중 과도한 요금 인상은 부산의 도시 이미지와 관광 신뢰도를 훼손하는 문제”라며 “이번 대책을 통해 공정하고 품격 있는 관광 도시 부산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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