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장애인 공무원에 보조기구 지원
김장수
oknajang@localsegye.co.kr | 2016-03-16 08:08:49
[로컬세계 김장수 기자] 경기 성남시가 장애인 공무원에게 컴퓨터 화면 음성 리더기, 음성 탁상시계 등 장애 유형과 등급 맞춤형 보조 공학기구를 지원한다.
16일 시에 따르면 ‘공무원 후생복지에 관한 조례’가 지난 3일 성남시의회 217회 임시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장애인 공무원 세부 지원 내용을 담은 시행 규칙 제정, 지원 대상별 필요한 보조 공학기구 전수조사, 예산 편성, 장애인 고용 관련 전문기관 선정 등을 진행한다.
시는 이 같은 절차과 마무리 되는데로 컴퓨터 화면 음성 리더기, 음성 탁상시계, 청음기, 헤드셋 등 맞춤형 보조 공학기구를 지원하고 1~2급 중증 장애인은 신청자에 한해 근로 지원인을 신규 채용 배정한다.
현재 성남시에 근무하는 장애인 공무원은 전체 인원 2710명의 3%인 83명이며 장애 정도에 따라 경증 장애 공무원은 70명, 중증은 13명이다. 유형별로는 지체 장애 64명, 시각 장애 10명, 뇌병변 장애 4명, 간질·척추 장애 3명, 청각 장애 2명이다.
성남시 임성만 행정지원과장은 “지원 대상자들은 업무 수행에 필요한 핵심 역량을 보유하고 있으나 장애로 부수적인 업무 수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근무환경과 처우를 개선하려고 조례를 개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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