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선주 부산동양복싱체육관 관장 “청소년들에게 불굴의 도전 정신 심어주고 싶어”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 2019-07-04 14:59:56

▲동양다이어트생활복싱체육관 주선주 관장.(사진=맹화찬 기자)
[로컬세계 맹화찬 기자]30년째 사비를 털어 어려운 학생들에게 무료로 복싱을 가르치고 있는 동양다이어트복싱 체육관 주선주(65세) 관장의 이야기가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그는 운동은 물론 고교 대학 진학까지 찾아다니며 도움을 주고 있어 선후배와 청소년들에게 부산 복싱계 대부로 알려져 있다.

주선주 관장은 부산시 남구 대연동 남구청 건너편 법화빌딩5층에서 동양다이어트복싱 체육관을 운영 하고 있다.

옛 복싱의 명문 북부산고등학교 시절부터 5회 대통령 배 전국대회금메달과 한·일전 한·대만전 출전해 우승과 부산복싱계 자랑으로 칭찬 받은 바 있으며 많은 제자들을 배출했다.


북경 아시아올림픽 금메달을 딴 양석진 선수와 실업팀 감독 조정현도 모두 주관장 제자들이다.

▲수강생에게 미트를 대어 주고 있는 주 관장.

그러나 최근 체육관을 찾아오는 중고교 학생수가 점차 줄어들면서 주 관장의 복싱체육관 간판을 다이어트취미 생활 복싱체육관으로 변경하게 됐다. 교습비는 체육관 월세와 관리비, 음료대, 청소년 간식비로 사용할 뿐이다.

주 관장은 ”주먹 2개로 때리고 피하는 복싱은 하나의 예술“이라며 ”지난30년간 권투가 좋아 이 길을 걸어왔는데 앞으로도 청소년들에게 불굴의 도전 정신을 더욱 심어주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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