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봄 다변화 시대, 지역아동센터 역할 재정립 논의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 2026-02-10 09:15:14

부산서 2026 지역아동센터 정책토론회 개최
공적 돌봄 거점으로 발전 방향 모색
운영 성과 공유·지원체계 개선 방안 논의
포스터. 부산시 제공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가족 구조 변화와 맞벌이 증가로 돌봄 수요가 다양해지는 가운데, 지역아동센터의 역할과 공공성을 재정립하기 위한 정책 논의가 본격화된다.

부산시는 10일 오후 3시 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지역아동센터 부산광역시협회 주최로 ‘2026년 지역아동센터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돌봄 환경 변화 속에서 지역아동센터의 운영 성과를 공유하고, 공적 돌봄의 핵심 거점으로서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돌봄 다변화에 따른 센터의 역할 재정립과 아동 돌봄 공공성 강화를 위한 정책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토론회에는 시의회 윤태한 복지환경위원장과 강철호 운영위원장, 문영미·서국보 의원 등이 참석하며, 박희용 의원이 좌장을 맡는다. 시 관계자와 지역아동센터 관계자, 사회복지 유관기관 종사자와 전문가 등 100여 명도 함께한다.

전문가 발제로는 신라대학교 정수정 교수가 ‘지역아동센터 운영성과와 돌봄 다변화에 따른 과제’를 발표해 지역사회 기반 돌봄 거점으로서 센터의 역할과 운영 안정성 확보 방안을 제시한다. 이어 동의대학교 이미라 교수는 ‘아동돌봄 강화를 위한 부산형 지원체계 구축’을 주제로, 부산시 아동정책 성과 분석과 향후 컨트롤타워 기능 강화 필요성을 강조한다.

지정 토론에서는 지역아동센터의 공공성 강화, 종사자 처우와 전문성 제고, 지역사회 돌봄 체계와의 연계, 아동 욕구를 반영한 프로그램 운영 방향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진다. 박종혁 부산시사회복지협의회 사무처장, 김준규 대동대학교 교수 등 현장 전문가들이 토론자로 참여한다.

시는 이번 토론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바탕으로 지역아동센터 정책을 점검하고, 2026년 이후 아동 돌봄 정책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박설연 부산시 여성가족국장은 “지역아동센터는 아이들에게 안전한 울타리이자 중요한 정서적 지지 기반”이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아이 키우기 좋은 부산을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돌봄의 양이 아니라 질을 논하는 단계에 접어들었다. 지역아동센터가 ‘보호 공간’을 넘어 공적 돌봄의 중심으로 자리 잡기 위한 제도적 뒷받침이 관건이다.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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