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낙동강 여름꽃 만개…도심 속 자연 정원 ‘활짝’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 2025-07-21 08:49:15

삼락·화명·대저·맥도 생태공원 여름꽃 향연
하중도 대규모 연꽃단지·홍댑싸리 장관 기대
2024년도 화명생태공원 시민나무심기 행사장 목수국 전경. 부산시 제공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부산시 낙동강관리본부는 삼락·화명·대저·맥도 생태공원 일대에서 여름꽃이 만개해 시민들이 도심 속에서 다양한 꽃 풍경을 즐길 수 있다고 21일 밝혔다.

본부는 지난 5월 생태공원 13곳에 백일홍과 황화코스모스 등 여름꽃을 파종했으며, 이들이 현재 활짝 피어 공원 전역에서 화사한 풍경을 자아내고 있다.

화명생태공원에서는 관리도로변에 백일홍, 연꽃단지에는 황화코스모스, 동원진교를 건너 메타세쿼이아길에서는 하얗게 피어난 목수국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민속놀이마당 인근에 새롭게 조성된 1만1천㎡ 규모의 홍댑싸리단지는 코스모스와 어우러져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삼락생태공원에서는 습지생태원에 가우라 등 다년생 초화, 관리도로변에 황화코스모스, 8번·9번 주차장 인근 연꽃단지에는 수련이 피어 있어 수채화 같은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대저생태공원에서는 숙근버베나와 코스모스를 만날 수 있다.

맥도생태공원에서는 유채단지에 코스모스와 버베나가 꽃을 피웠으며, 산책로를 따라 신덕습지에 이르면 연꽃단지가 방문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또한 대저에서 시작해 맥도생태공원으로 이어지는 ‘낙동강 30리 벚꽃길’ 제방 구간에는 축구장 17개 규모에 달하는 하중도 습지(124,995㎡)가 조성돼 있다. 단지 내 보행용 나무 데크를 따라가면 연꽃을 가까이서 관찰할 수 있다.

부산시 낙동강관리본부 관계자는 “낙동강생태공원은 계절마다 다양한 꽃 풍경과 산책로가 어우러진 도심 속 힐링 공간”이라며 “이번 여름에는 여름꽃의 정취를, 가을에는 홍댑싸리와 대저 핑크뮬리로 또 한 번의 아름다움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전했다.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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