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2026년 새뜰마을사업 3곳 선정…국비 93억 확보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 2025-07-07 08:32:43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부산시는 지방시대위원회가 주관하는 「2026년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새뜰마을사업)」 공모에서 시 사업지 3곳이 최종 선정돼 국비 93억 원을 확보했다고 7일 밝혔다.
새뜰마을사업은 취약계층 비율이 높고, 주거 및 생활 기반이 열악한 지역을 대상으로 ▲안전·위생 등 생활 인프라 확충 ▲주거환경 개선 ▲주민역량 강화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의 70%는 국비로 지원된다.
올해 공모에는 전국 26개 지자체가 응모해 17곳이 선정됐으며, 특·광역시 중 부산시가 유일하게 2년 연속 3곳이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에 선정된 지역은 ▲동구 범일1동 ▲부산진구 범천2동 ▲사하구 신평1동 등 3곳으로, 오는 2026년부터 2030년까지 총 133억 원(국비 93억, 지방비 40억)이 투입될 예정이다.
[동구 범일1동]한국전쟁 당시 피란민들이 형성한 산복도로 급경사 주거지 일원(범일1동 1405-1번지)으로, ▲재해방지 안전시설 ▲위험축대 정비 ▲골목길 및 마을공원 조성 ▲노후주택·빈집 정비 등이 추진된다.
[부산진구 범천2동]절골·미실마을 일원(범천2동 1129-10번지)으로, ▲안심마을길 조성 ▲방재마당 및 공동체 공간 조성 ▲경로당 신축 ▲소하천 및 노후주택·공폐가 정비 사업이 예정돼 있다.
[사하구 신평1동]과거 이재민과 철거민 이주지인 다대로83번안길 일원으로, ▲마을안길 및 노후축대 정비 ▲마을회관·골목정원 조성 ▲옹벽 경관개선 ▲노후주택 및 공폐가 정비 등이 포함된다.
시는 2015년부터 현재까지 총 26곳이 새뜰마을사업 대상지로 선정됐으며, 총 1,157억 원(국비 800억, 지방비 357억)을 투입해 열악한 주거환경 개선과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
박형준 시장은 “정주환경이 낙후된 지역에 대한 우선적 배려가 지역균형 발전의 출발점”이라며 “선정된 지역 주민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내실 있는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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