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어르신 대상 이동치과진료 서비스 실시
임종환 기자
lim4600@naver.com | 2025-09-03 08:49:14
관악구보건소-서울대학교 치과병원 의료진이 관악노인종합복지관에서 '찾아가는 치과진료소'를 운영하는 모습. 관악구 제공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서울 관악구는 지난 2일 관악노인종합복지관에서 어르신 구강검진과 이동치과진료 서비스를 실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관악구 보건소가 주관하고 관악노인종합복지관, 관악서울대학교치과병원이 협력해 운영됐다.
진료는 복지관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보건소 치과의료진이 현장에서 구강검진을 실시해 치료 여부를 판별했다. 치료 대상자는 이동 치과진료버스로 이동해 스케일링, 충치 치료, 틀니 수리 등 서비스를 제공받았고, 치료가 필요하지 않은 경우에는 불소도포를 통해 구강 건강을 관리했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시범 운영한 ‘찾아가는 이동치과진료소’를 확대·발전시킨 형태로, 당시에는 독거노인과 거동이 불편한 주민을 대상으로 관악드림타운 아파트에서 진행돼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올해는 관악노인종합복지관 협조 아래 보건소와 서울대 의료진이 함께 참여해 ▲예방 ▲치료 ▲사후관리까지 이어지는 통합형 구강보건체계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아울러 당일 진료를 받지 못했거나 추가 치료가 필요한 어르신에게는 관악구 보건소의 불소도포·스케일링 또는 서울대치과병원의 무료진료와 연계한 사후 관리도 지원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노년기 구강 건강은 전신 건강과 삶의 질에 직결되는 중요한 요소”라며 “앞으로도 복지시설과 치과병원 등 지역 자원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어르신 맞춤형 건강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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