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구 초록우산 부산종합사회복지관 아동주거환경개선사업 '집다운 집으로' 입주식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 2024-11-15 12:18:07

경찰관 꿈 가진 8세, 6세 남매 위한 '공부방' 선물

 

▲ 초록우산 부산종합사회복지관 관계자들이 14일 '집다운 집으로' 입주식을 진행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동구청 제공

[로컬세계 부산=맹화찬 기자]초록우산 부산종합사회복지관은 14일 오후 주거기본법상 최저주거기준의 침실분리원칙을 적용한 ‘집다운집으로’ 입주식을 진행했다. 

집다운 집으로 사업은 2020년부터 5년째 민관이 협력하여 부산 동구지역 아동들에게 새로운 주거공간을 선물하는 사업이다. 

2024년 집다운 집으로 사업 경과를 공유하고 축하하는 입주식은 동구청, 동구의회, 초량초등학교 등 70여명의 유관기관 관계자의 축하 속에서 이루어졌다.


이번 2024년 대상 가정은 8세, 6세의 남매가 자라는 다문화가정으로 가족간 우애가 좋고 밝게 살아가는 초량6동에 거주 중인 가정이다.

지어진 지 50년이 넘은 노후주택에서 생활하며, 내부공간이 좁아 4식구가 한방에서 지내고 있어 아이들의 공부방 조성, 편리한 내부 화장실 조성이 매우 시급했다. 

또 외벽에 계속 금이 생기면서 바람이 새어 들어와 추위에 취약하고 빗물이 새어 들어오는 등 주거환경개선이 시급했다.

이에 부산 동구청, 초량6동행정복지센터 등 지역사회 여러 기관이 함께 '집다운 집으로' 대상 가정을 선정하고, 폐기물 처리와 가구를 지원하고 복지관에서는 개보수 공사를 진행하여 따뜻하고 안전한 아동들의 보금자리로 재탄생시켰다. 

이번 지원으로 온 지역사회가 아동가정의 꿈을 격려하고 응원하게 됐다.

초록우산 부산종합사회복지관 조윤영 관장은 “동구에는 최저주거기준에 미달한 아동 가정이 비교적 많기에 앞으로도 침실분리원칙을 지속적으로 지역 사회에 알리고 아동들이 깨끗하고 안전한 집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주거지원사업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초록우산 부산종합사회복지관은 유엔아동권리협약 제 27조에 근거한 아동 주거권 보장을 위해 최저주거기준 이상의 환경을 마련하고자 ‘집다운집으로’ 사업을 진행해오고 있다.

‘집다운 집으로’는 주거기본법상 최저주거기준의 ‘침실분리원칙’을 적용한 주거환경개선사업으로 올해로 5년째 추진하고 있다. 

2020년부터 2024년까지 3억 6870여만 원의 후원금으로 41명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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