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환경개선부담금 체납 정리에 착수…전 건 대상 고지서 일제 발송

임종환 기자

lim4600@naver.com | 2025-11-14 08:56:01

약 2만 8천9백 건, 17억 7천7백만 원 대상…11월 말까지 납부 고양시, 2025년 환경개선부담금 체납고지서 일제 발송. 고양시 제공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고양시가 환경개선부담금 체납 증가에 대응해 전년도 미납분까지 포함한 대대적인 정리에 나섰다.

경기 고양특례시는 2025년도 2기분으로 부과된 환경개선부담금과 과년도 전체 체납분에 대한 체납·독촉고지서를 일제 발송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발송 대상에는 자동차분 환경개선부담금 약 2만 8,975건, 총 17억 7,700만 원 규모의 체납액이 포함됐으며, 납부기한은 11월 30일까지다.

환경개선부담금은 경유차 등 대기오염 배출원 소유자에게 부과되는 제도로, 대기환경 개선과 환경투자 재원 마련을 위한 필수적 제도로 운영되고 있다.

납부는 고지서에 기재된 전자납부번호(지방세입계좌)를 활용하면 금융기관 계좌이체 시 수수료 없이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으며, 이 밖에는 인터넷지로·위택스 등을 통해서도 가능하다. 문의는 고양시청 기후에너지과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시는 납부율 제고를 위해 이번 고지서 발송을 시작으로 자동차 등 재산권 압류 조치도 순차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납부기한 내 이행되지 않을 경우 강제처분 대상이 될 수 있다”며 “고지서를 받은 시민들은 반드시 납부 여부를 확인하고 기한 내 납부해달라”고 당부했다.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 lim46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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