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남구, 문화재단 설립 발기인 총회 개최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 2025-08-19 08:48:42

민간 이사장 선임으로 정치적 중립성 확보
지역 예술인 지원·생활 문화 확산 기대
10월 출범식 후 본격 운영 예정
김철 초대 이사장 부산남구문화재단 좌측( 세 번째) 구본호 대표이사 좌측(여 섯째) 오은택 남구청장(가운데)는 창립(발기인)총회를 지난 14일 개최했다. 남구청 제공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부산 남구는 지난 14일 지역 문화 진흥과 주민의 문화권 확대를 위한 공공문화 전문기관 ‘부산남구문화재단’ 설립 발기인 총회를 열었다.

이번 총회는 재단 설립을 위한 공식 절차로, 지역 고유의 문화 자산을 발굴하고 지속 가능한 문화생태계 조성을 위한 첫걸음이 됐다.

부산남구문화재단은 민관 협력 기반의 문화 거버넌스를 토대로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문화복지 실현을 목표로 운영된다. 특히 정치적 중립성과 문화의 자율성을 강화하기 위해 민간 이사장 선임 구조를 도입, 지역 내 문화재단 가운데 선도적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초대 이사장에는 남구문화원장을 지낸 김철 고려병원장이 선출됐으며, 대표이사로는 구본호 전 동대문문화재단 초대 대표이사가 임명됐다.

재단은 지역 예술인 지원 확대, 생활 문화 활성화, 주민 참여형 문화정책 추진, 문화 거점 공간 조성, 소외계층 문화 접근성 강화 등 실질적인 문화복지 실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은택 남구청장은 “문화는 특정인의 전유물이 아닌 주민 모두를 위한 공공자산으로, 민간 중심의 자율적이고 전문적인 운영이 필요하다”며 “정치적 중립성을 확보한 문화재단을 통해 생활 문화와 주민 맞춤형 문화사업을 확대하고 지역 문화 균형발전을 이뤄가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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