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사당동에 ‘제2복합청사’ 건립… 남성역 역세권 명품 단지 조성
임종환 기자
lim4600@naver.com | 2025-11-26 09:10:50
민원센터·보건지소·실버케어센터 등 공공시설 들어서 주민 편의 강화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서울 동작구는 사당동 318-99 일대에 ‘동작구청 제2복합청사’를 건립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19일 열린 제17차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에서 ‘사당동 318-99 일대 역세권 활성화 사업 도시정비형 재개발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안)’이 수정가결되면서 확정됐다.
대상지는 옛 범진여객 부지로, 올해 1월 고시된 사당동 252-15번지 일대와 함께 구의 역점사업인 ‘남성역 역세권 활성화 사업’의 핵심지로 꼽힌다. 이번 결정으로 사당동 318-99 일대는 제2·3종 일반주거지역에서 근린상업지역으로 상향되며, 용적률 499.72%를 적용받아 지하 4층~지상 37층, 연면적 약 58,541㎡ 규모의 복합단지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단지에는 공동주택 272세대와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서며, 공공기여로 ‘동작구청 제2복합청사’가 조성된다. 제2청사는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민원센터 ▲보건지소(현 사당보건분소 이전) ▲실버케어센터 ▲공영주차장(30면) 등을 포함한다. 민원센터는 노량진·상도 권역에 집중된 행정기능으로 불편을 겪어온 사당동 주민들의 민원 편의를 높이기 위해 설치된다.
보건지소 이전과 실버케어센터 구축으로 주민 건강과 돌봄 기능도 강화된다. 특히 단지 내 유명 입시학원 유치를 통해 관내 수험생들의 교육 수요를 충족시키고, 교육도시로서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또한 사당로16길, 사당로20가길 등 주변 도로 폭을 확장하고, 공공보행통로를 활용한 스트리트형 상가를 조성해 지역 상권과 연계함으로써 남성역 골목시장, 사당시장 등 인근 전통시장 활성화도 기대된다.
박일하 구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남성역 역세권 일대는 행정·보건·복지·주차 편의 기능을 갖춘 생활거점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앞으로도 동작구형 도시개발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동작의 지도를 변화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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