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경로당 88곳 환경개선…‘쉼터 넘어 생활공간’ 기능 강화
유기호 기자
artour@hanmail.net | 2026-04-14 08:17:48
신청 114곳 중 안전성 기준 우선 선정…지원 규모 확대
여가·소통·안전 기능 강화…고령사회 대응 생활 인프라 확충
[로컬세계 = 유기호 기자] 경기 김포시가 지역 경로당 환경 개선에 나선다. 단순한 시설 보수를 넘어, 어르신들의 여가와 소통, 안전을 아우르는 생활 공간으로 기능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시는 올해 총 1억8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관내 경로당 88곳을 대상으로 환경 개선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당초 계획보다 지원 규모를 확대해 더 많은 시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사업은 사전 신청을 받은 뒤 현장 조사를 통해 대상 시설을 가려냈다. 누수나 냉난방 문제, 건물 균열 등 안전성과 노후도를 종합적으로 점검해 개선 필요성이 높은 곳을 우선 선정했다.
개선 내용은 이용 불편을 직접적으로 해소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고장으로 사용이 어려운 가전제품 교체를 비롯해 도배와 장판 정비, 주방 시설 교체, 냉난방 설비 개선, 건물 내외부 도색 등 생활 환경 전반을 손질하는 방식이다.
경로당은 단순한 휴식 공간을 넘어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무더위나 한파 시 쉼터로 활용되는 것은 물론, 지역 어르신들이 일상적으로 모여 교류하는 소통 공간으로 기능하고 있다. 최근에는 안전 취약계층 보호 거점으로서의 역할도 점차 커지는 추세다.
김포시는 이러한 변화에 맞춰 경로당의 기능을 보다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이용 환경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이번 사업 역시 어르신들의 이용 만족도를 높이고, 보다 안전한 공간을 제공하는 데 목적이 있다.
향후 일정은 5월 중 심의를 거쳐 최종 대상지를 확정한 뒤 보조금을 지원하고, 연내 모든 공사를 마무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다만 경로당이 지역 공동체의 핵심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는 만큼, 단순 시설 개선을 넘어 프로그램 운영과 접근성 확대 등 추가적인 정책 보완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시설 개선이 곧 이용 활성화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운영 측면의 고민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김포시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경로당을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공간으로 정비하고, 어르신들의 여가 복지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어르신들이 행복한 여가생활을 즐기고 이웃들과 따듯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경로당을 만들기 위해 세심하게 챙기겠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여가복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유기호 기자 artour@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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