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 가을축제 잇따라 개막…기차마을부터 탄광문화까지 즐긴다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 2026-09-01 08:20:52

황연 ‘기차화통’ 축제 9월 4~5일…오로라파크 별빛·통리5일장과 기차 체험 한자리에

장성 탄탄마을 축제 9월 5~6일…광부의 삶 되새기며 청정에너지 전환 의미 담아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강원 태백시의 대표적인 마을축제가 9월 첫 주말 잇따라 열린다. 철도와 탄광이라는 지역의 역사적 자원에 주민 참여와 관광 콘텐츠를 더해 지역의 매력을 알리는 자리다.

황연동에서는 9월 4일부터 5일까지 통리 오로라파크와 통리5일장 일원에서 제6회 황연 '기차화통' 축제가 열린다.

'기차마을에서 오로라파크의 화려한 별빛과 통리장을 즐기자'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에서는 레일바이크와 스위치백 트레인, 친환경 전기투어기차 등 철도를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어린이 놀이시설과 축제 캐릭터 포토존도 마련해 가족 단위 방문객을 맞는다. 특히 첫날 오로라파크 타워 전망대가 오후 10시까지 운영돼 야간 경관을 즐길 수 있으며, 둘째 날에는 통리5일장이 열려 지역 장터의 정취도 함께 경험할 수 있다.

주민 참여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경로당 어르신 윷놀이와 주민자치 프로그램 발표회, 실버 경음악단 공연, 태백 출신 인사와 함께하는 고향사랑 토크 콘서트, 지역 초등학생 그림 전시 등이 마련된다.

개막식은 4일 오후 6시 30분 열리며 LED 기차 퍼포먼스에 이어 가수 최신희와 박상철의 축하공연이 진행된다.

장성동에서는 9월 5일부터 6일까지 탄탄마당 일원에서 제6회 장성 탄탄마을 축제가 열린다.

'광부의 땀, 마을의 빛'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석탄산업과 함께 성장한 장성동의 역사와 주민들의 삶을 되돌아보고, 탄광마을에서 청정에너지마을로 변화하는 지역의 미래상도 함께 담는다.

5일 취타대 퍼레이드와 개막식을 시작으로 국악공연과 지역 동아리 공연, 가수 축하공연 등이 이어진다. 탄광문화 체험과 청정메탄올 이벤트 부스, 시민참여 프로그램, 먹거리와 야시장도 운영된다.

6일에는 시민노래자랑이 열려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울리는 화합의 장으로 축제를 마무리한다.

두 축제 모두 주민이 직접 참여하고 지역의 고유한 자원을 콘텐츠로 활용한다는 점에서 관광객에게는 태백의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주민에게는 지역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지역의 역사와 주민들의 삶이 담긴 자원을 축제로 풀어내 시민과 관광객이 태백의 매력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가족과 이웃이 함께 축제를 즐기면서 지역의 이야기를 공유하고 새로운 활력을 얻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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