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용인특례시장, 반도체 국가산단·교통 인프라 지원 정부에 요청
김병민 기자
bmk8899@naver.com | 2025-12-29 08:18:36
전력·용수·이주지원·지방비 부담 완화·철도·도로 확충 건의
[로컬세계 = 김병민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28일 오후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만나 용인에서 추진 중인 초대형 반도체 프로젝트와 교통 인프라 구축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 시장은 용인 이동·남사읍에 조성 중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의 신속한 조성과 함께 도로·철도망 등 교통 인프라의 조기 구축 필요성을 강조하며 관련 자료를 전달했다. 구 부총리는 이를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시장이 건의한 주요 내용은 ▲반도체 국가산단 전력·용수 등 기반시설 적기 구축 ▲이주민·이주기업 대상 저금리 정책자금 지원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투자지원금 사업 지방비 부담 완화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 노선 예타 통과 지원 ▲분당선 연장(기흥~동탄~오산대역) 사업 예타 면제 또는 조속 추진 등 5건이다.
이 시장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규모 투자가 이어지는 용인이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생태계로 성장할 것이라며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용인 국가산단 조성과 교통 인프라 확충에 대한 국가적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주민·이주기업의 정착 자금 부담 완화와 지방자치단체의 과도한 재정 부담 해소 필요성을 제기하며, 국비 중심 구조 전환과 수도권·비수도권 차등 적용 배제도 함께 요청했다.
또 분당선 연장 사업과 주요 국도·국지도 건설계획 반영을 통해 반도체 산업 인력 이동과 물류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교통망 구축의 시급성을 강조하며 정부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로컬세계 / 김병민 기자 bmk88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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