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 군 최초 주민참여형 ‘마을 태양광 1호’ 발전소 준공식
이남규 기자
diskarb@hanmail.net | 2025-11-23 08:33:18
년 65MWh의 전력 생산,예상 발전수익 1100만원
[로컬세계 = 이남규 기자] 전남 영광군이 주민이 직접 참여해 수익을 공유하는 ‘영광형 재생에너지 모델’의 첫 결실을 맺었다.
영광군은 20일 백수읍 지산3리에서 군 최초의 마을단위 태양광 발전시설인 ‘영광햇살나눔발전소 1호’ 준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장세일 영광군수를 비롯해 군의회 의원, 시공사 관계자, 마을협동조합, 지역주민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지산3리 주민조합이 직접 운영하게 되는 이 발전소는 마을 내 유휴부지에 총 약 9천만원사업비로 영광군과 주민조합이 각각 50%씩 분담 50kW 규모로 설치됐다.
군은 이 발전소가 연간 약 65MWh의 전력을 생산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예상 발전수익은 연 1천100만원, 운영비와 대출 상환 등을 제외한 순수익은 연 320만원 수준이다.
특히 15년 뒤 대출 상환이 종료되면 순수익은 연 800만원까지 증가해 마을 공동기금으로 활용 농번기 공동급식, 복지사업, 마을 운영자금 등 지역 환원사업에 쓰일 예정이다.
군은 이번 1호 발전소를 시작으로 2026년까지 총 10개소 규모로 마을단위 태양광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장 군수는 “주민 참여와 협력으로 영광군 첫 마을단위 태양광 발전소가 완성됐다”며 “이번 사업을 기반으로 더 많은 마을이 에너지 생산과 수익을 공유하는 재생에너지 공동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이남규 기자 diskarb@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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