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2026년부터 1~2인 가구 맞춤 ‘새 종량제봉투’ 도입
임종환 기자
lim4600@naver.com | 2025-11-03 08:35:12
3리터·5리터 신설로 시민 편의 향상, 다문화 시각 반영 디자인 적용
파주시 2026년부터 새로운 규격·디자인의 종량제봉투 도입. 파주시 제공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경기 파주시는 2026년부터 새로운 규격과 디자인의 종량제봉투를 도입한다고 3일 밝혔다.
새 봉투는 1~2인 가구와 재사용 용도를 고려한 ‘일반용 3리터’와 ‘재사용(쇼핑 겸용) 5리터’로 신설됐다. 이번 개선은 인구 구조 변화에 대응하고 시민 생활 편의를 높이며, 생활폐기물 관리 체계를 정비하기 위한 것이다.
‘일반용 3리터 봉투’는 소형 생활폐기물 배출에 적합하도록 제작됐으며, 가격은 기존 음식물쓰레기 3리터 봉투와 동일하게 140원이다. 종량제봉투 디자인 개선과 별개로 가격 인상은 없으며, 기존 재고 소진 시점부터 순차적으로 새 봉투가 공급된다.
디자인은 별도 예산 없이 파주시가족센터 결혼이민자들과 협업해 완성했으며, 다문화 시민의 시각과 생활 방식을 반영해 서로 다른 문화를 존중하는 의미를 담았다. 시는 시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이번 개선을 추진했으며, 관련 시행규칙 개정을 통해 디자인 변경 절차를 완료할 계획이다.
심재우 자원순환과장은 “새 종량제봉투 도입은 생활밀착형 조치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자원순환을 촉진하기 위한 노력”이라며 “차질 없이 시행해 100만 자족도시 파주에 맞는 생활폐기물 배출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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