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2,813억 원 규모 2026년 1회 추경안 제출… 민생·도시활력 집중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 2026-03-03 10:03:52

본예산 대비 1.6% 증액… 경제·시민행복 분야 중점 편성
동백전 캐시백 확대·정책자금 6,680억 원 추가 지원
대중교통 환급제·의료·주거복지 강화로 체감도 제고
문화·체육·관광 인프라 확충… 글로벌도시 위상 강화
2026년도 제1회 추경 예산안 편성배경 규모. 부산시 제공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부산시는 2026년 본예산 17조9,311억 원 대비 1.6% 증가한 2,813억 원 규모의 ‘2026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추경은 2026년 보통교부세 확정액 내시 등으로 확보한 추가 재원을 활용해 민생 안정과 지역경제 회복을 신속히 뒷받침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예산은 ‘경제 활력이 넘치는 글로벌도시’와 ‘일상이 편리한 시민행복도시’ 실현에 중점 배분됐다.

먼저 경제 분야에는 993억 원이 편성됐다. 이 가운데 727억 원은 민생경제 회복과 골목상권 활성화에 투입된다. 동백전은 6월까지 월 한도 50만 원, 캐시백율 10%로 확대 운영하고, 전통시장 100개소 대상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2회 추가 시행한다. 중소기업·소상공인 금융 부담 완화를 위해 총 6,680억 원 규모 정책자금을 추가 지원하고, 이차보전도 확대한다.

도시 활력 제고와 내수경제 활성화에는 266억 원을 반영했다. 미래차 생산시설 설비교체 투자 지원과 중소기업 해외 마케팅 확대, 외국인 관광객 재방문을 유도하는 비짓부산패스 프로모션 등을 추진한다. 국제마라톤대회, 해양모빌리티·안전 엑스포, 부산디자인페어 개최를 통해 글로벌 관광도시 이미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일상이 편리한 시민행복도시’ 분야에는 958억 원이 편성됐다. 대중교통비 월 5만5천 원 초과 사용액을 환급하는 ‘모두의 카드(정액제)’를 시행하고, 청년 임차보증금 대출이자 지원을 상시 접수로 전환해 400명을 추가 지원한다.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9,000명 지원, 달빛어린이병원 추가 지정 등 의료 안전망도 확대한다.

또한 국민안전체험관과 어린이 VR재난안전체험교육장 조성, 자연재해 위험지 정비 등 안전 인프라를 확충한다. 65세 이상 어르신 스포츠 강좌, 공공체육시설 개보수, 어린이대공원 내 동물원 인수 및 생태형 거점동물원 조성, 화명 야외수영장 복합시설화 등 문화·여가 기반도 강화한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추경은 추가 확보 재원을 신속히 투입해 민생경제 회복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라며 “글로벌허브도시와 시민행복도시 비전 완성을 위한 디딤돌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확장 재정의 효과는 속도와 집행력에서 판가름 난다. 단기 소비 진작과 중장기 경쟁력 확보라는 두 목표가 균형 있게 실현될 수 있을지, 추경 집행 과정이 향후 성과를 좌우할 전망이다.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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