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가 아니라는 것이 가장 큰 힘”… 전·떡·과일 등 50가구에 훈훈한 나눔 태백시 제공.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강원 태백시자원봉사센터는 추석 명절을 앞둔 지난 27일, 센터 소속 태백시가족봉사단(단장 권은하)과 함께 ‘추석맞이 명절음식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민족의 명절인 추석을 맞아 지역 내 홀로 사는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자 마련됐으며, 가족봉사단 소속 회원 80여 명이 참여해 정성껏 명절 음식을 준비했다.

봉사자들은 전 3종과 떡, 파스 등을 손수 만들었고, 가덕산풍력단지의 후원으로 마련된 4만 원 상당의 과일상자와 함께 총 50가구의 독거어르신 가정을 직접 방문해 전달했다.

행사에 가족 단위로 참여한 봉사자들은 “직접 만든 음식을 함께 나누며 명절의 의미를 되새겼다”며 “세대가 함께하는 봉사의 기쁨을 체감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음식을 전달받은 어르신들은 “누군가가 명절을 기억해주고 찾아와준다는 사실만으로도 위안이 된다”며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태백시가족봉사단은 68가정, 200여 명의 가족이 참여하고 있으며, 매월 정기적인 자원봉사활동을 통해 세대가 함께하는 나눔문화를 실천하고 있다.

권은하 단장은 “앞으로도 가족 단위 봉사활동의 특성을 살려 다양한 나눔 프로그램을 꾸준히 이어가겠다”며 “작은 손길들이 모여 지역사회에 따뜻한 변화를 만들어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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