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 신발·반찬 나눔으로 지역사회 온정 확산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 2025-06-24 08:28:02

시설관리공단은 외국인 근로자 지원… 철암동 협의체는 취약계층 돌봄 강화 태백시 제공.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강원 태백시시설관리공단은 태백국민체육센터에 장기간 방치됐던 운동화 약 300켤레를 수거해, 태백시농업기술센터와 협력하여 지역 농가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전달하는 ‘작은 신발, 큰 발걸음’ 나눔 행사를 최근 실시했다.

이번 기부는 단순한 물품 정리를 넘어 지역사회 상생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공단은 신발 상태를 하나하나 점검해 실사용 가능한 운동화를 선별하고, 농가별 수요에 맞춰 맞춤형 기부를 진행했다.

공공시설 내 유휴 물품을 폐기하지 않고 사회적 나눔으로 전환한 ESG 실천 사례로도 주목받고 있다.

공단 관계자는 “작은 신발 한 켤레가 누군가에겐 소중한 자원이 될 수 있다”며 공단 관계자는 “공공기관으로서 버리기보다 나누는 방식을 택한 이번 사례가 지역사회 나눔 문화로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공단은 향후 이 같은 활동을 정례화하고, 사회공헌의 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 철암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철암단풍마을 반찬나눔’으로 따뜻한 온정 전달

강원 태백시 철암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21일 관내 취약계층 17가구를 대상으로 △‘철암단풍마을 반찬나눔 사업’을 진행했다.

이 사업은 강원공동모금회의 후원을 받아 협의체가 매달 추진하는 복지특화사업으로,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목표로 반찬 3종을 각 가정에 전달하는 방식이다. 위원들이 정성스럽게 만든 반찬은 직접 각 가정을 방문해 전달됐으며, 대상자 안부 확인과 상담도 병행했다.

유영식 민간위원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이웃들에게 따뜻한 식사가 되길 바란다”며 유영식 민간위원장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다양한 복지사업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협의체는 반찬나눔을 정기사업으로 추진해 주민의 생활 지원과 정서적 돌봄을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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