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발달장애인 1,327명인데 취업 11명.일자리 정책 실효성 도마

김영호 기자

bkkm9999@gmail.com | 2026-10-29 09:04:24

박승원 시정, 장애인 고용 확대 위한 구체적 목표와 실행 계획 제시해야
광명시 발달장애인 직업전환센터 훈련생이 보조기기 수리 관련 직무를 실습하고 있다. 광명시 제공.

[로컬세계 = 김영호 기자] 경기 광명시가 발달장애인 직업전환센터를 통해 직업훈련과 취업 지원에 나서고 있지만, 일부 취업 성과만으로 지역 장애인 일자리 문제가 해결됐다고 평가하기는 어렵다.

시는 2026년 현재까지 발달장애인 11명의 취업을 지원했다고 밝혔지만, 광명시에 등록된 발달장애인 1,327명 가운데 실제 취업 지원이 필요한 시민이 얼마나 되는지, 일자리 수요에 비해 공급이 충분한지는 명확히 드러나지 않았다.

특히 직업훈련과 현장실습이 실제 고용 확대로 이어지려면 단순한 취업 인원 집계를 넘어 고용 유지율과 임금 수준, 근로시간, 직무 만족도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해야 한다. 취업 이후에도 안정적인 직장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기업 참여와 맞춤형 직무 지원을 확대하는 것도 과제다.

장애인 복지는 일회성 훈련이나 단기 취업 실적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 광명시는 장애인의 적성과 능력에 맞는 양질의 일자리를 발굴하고, 민간기업의 고용 참여를 끌어낼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결국 중요한 것은 몇 명이 취업했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많은 장애인이 일할 기회를 얻고, 그 일자리를 통해 경제적 자립을 이어가느냐가 중요하다.

광명시가 장애인 일자리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려면 구체적인 고용 목표와 성과 공개, 지속 가능한 일자리 확대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

김영호 기자 bkkm999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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