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백년시장, 특성화시장 성과평가 ‘최우수’

임종환 기자

lim4600@naver.com | 2026-01-13 10:01:56

야시장 중심 문화관광형 사업 성과… 전국 33곳 중 2곳만 선정
방문객 2만8천 명·매출 11억 원 성과, 2년 차 사업비 5억 원 확정
수유재래시장 ‘우수’, 장미원골목시장 ‘양호’ 등급 받아

지난해 백년시장에서 개최된 ‘백년나이트’ 행사장 전경. 강북구 제공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서울 강북구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주관한 ‘2025년 특성화시장 육성사업 성과평가’에서 백년시장이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전국 특성화시장 육성사업 참여시장을 대상으로 정량·정성 평가와 국민평가단 평가를 종합해 실시됐으며, 결과는 차년도 사업비 지원 규모에 반영된다.

중소벤처기업부의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에 참여 중인 백년시장은 1년 차 사업으로 야시장 운영을 중심으로 한 특화 프로그램을 추진했다. 네온사인과 미러볼, 모바일 DJ부스 등을 활용한 레트로 콘셉트 공간 조성과 야시장 메뉴 개발 콘테스트를 통해 방문객 유입과 시장 경쟁력 강화에 주력했다.

그 결과 행사 기간 동안 약 2만8000명이 시장을 찾았고, 매출은 약 11억원을 기록했다. 방문객 만족도는 7점 만점에 6.33점으로 집계됐으며, SNS 홍보를 통한 온라인 노출 효과도 나타났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백년시장은 전국 33개 참여 시장 가운데 단 2곳만 선정되는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이에 따라 백년시장의 2년 차 사업비는 1년 차보다 1억원 증액된 총 5억원으로 확정됐다.

한편 강북구 내 다른 전통시장들도 각 사업 유형별 평가를 받았다. 디지털전통시장 육성사업 2년 차를 수행한 수유재래시장은 배달앱 요기요와의 협업, 전국 택배 시스템 도입 등 온라인 주문·배송 체계를 확대한 점이 반영돼 우수 등급을 받았다. 장미원골목시장은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 1년 차 평가에서 양호 등급을 획득하며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구 관계자는 “시장별 여건과 특성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추진한 사업 성과가 평가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상인회와 협력해 전통시장의 환경 개선과 자생력 강화를 위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 lim46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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