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민원실 ‘임산부 프리패스’ 도입…대기 없이 즉시 서비스
임종환 기자
lim4600@naver.com | 2026-02-27 09:33:50
3월 중 금융기관까지 확대 추진
강북구 임산부 민원처리 우선창구 조성 사진. 강북구 제공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임산부가 기다림 없이 민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프리패스’ 제도가 지역 현장에 뿌리내리고 있다.
서울 강북구는 관내 주요 민원실에 임산부 우선창구를 마련하고, 대기 없이 즉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임산부 프리패스’ 서비스를 본격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우선창구는 임산부가 일상생활에서 겪는 대기 피로를 줄이고 편의를 높이기 위해 도입됐다. 임신·출산 친화적 사회 분위기를 확산하고, 지역사회 전반에 배려 문화를 정착시키겠다는 취지다.
구는 지난해 8월 제정한 ‘서울특별시 강북구 임산부 예우 및 지원 조례’를 근거로 올해 1월부터 수요 조사를 거쳐 우선창구 운영을 단계적으로 확대해왔다. 그 결과 지난 25일까지 총 29개소에 설치를 완료했다.
임산부 우선창구는 13개 동 주민센터와 구청 민원부서, 강북구도시관리공단, 육아종합지원센터, 가족센터, 키즈카페 등에 마련됐다. 산모수첩이나 임산부 배지, 임신 확인서 등을 제시하면 별도 대기 없이 맞춤형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또한 우선창구에 비치된 미니 배너에는 보건소 홈페이지의 임신·출산 지원사업 안내로 연결되는 QR코드를 삽입해 관련 정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구는 3월 중 금융기관까지 우선창구 운영을 확대해 구민 생활 접점에서의 체감도를 높일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임산부 우선창구는 단순한 프리패스 서비스가 아니라 임산부를 존중하는 환경을 만드는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아이 키우기 좋은 강북구 조성을 위해 정책적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출산율 반등은 거창한 구호보다 일상의 작은 배려에서 시작된다. 민원창구의 한 줄을 비워주는 행정이 지역의 출산 친화도를 가늠하는 척도가 될 수 있다.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 lim46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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