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음식물 덜어먹기 지원사업’ 추진
임종환 기자
lim4600@naver.com | 2025-10-23 09:03:34
관악구 2025 음식 덜어먹기 지원사업 홍보물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서울 관악구는 건강한 음식문화 정착과 감염병 예방을 위해 ‘2025년 음식물 덜어먹기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여러 사람이 함께 먹는 탕류·찌개류 등 공동음식을 이용자가 직접 덜어먹을 수 있도록, 참여 음식점에 위생 소형찬기와 국자·집게 세트를 지원하는 내용이다. 이를 통해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을 줄이고, ‘함께 먹는 식문화’에서 ‘덜어 먹는 식문화’로의 전환을 유도해 위생적인 외식환경을 조성한다.
지원 대상은 덜어먹기 방식이 가능한 관내 일반음식점 중, 영업장 면적 100㎡ 이하의 소규모 음식점 100개소다. 단, ▲호프·배달전문·뷔페형 업소 ▲최근 1년 내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행정처분을 받은 업소 ▲2024년에 동일 사업 지원을 받은 업소는 제외된다.
신청은 오는 31일까지 선착순으로 접수하며, 관악구청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 후 위생과 방문 또는 담당자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구는 영업신고 기간이 길고 음식문화개선 사업 참여 의지가 높은 업소를 우선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업소에는 ‘위생국자와 집게’ 각 10개씩이 지원된다.
박준희 구청장은 “주민이 안심할 수 있는 외식환경을 만들고 음식물 폐기물도 줄일 수 있도록, 관내 음식점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며 “건강한 음식문화 확산과 감염병 예방에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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