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전국 최초 와상장애인 전용 ‘두리발’ 서비스 도입

김의준 기자

mbc471125@daum.net | 2026-01-27 09:09:09

이동식 간이침대 설치…2월 2일부터 병원 이동 지원
편도 5천 원, 전문 인력 탑승해 안전하게 운행
와상장애인 이동지원 차량[두리발,와상지원차량] 부산시 제공

[로컬세계 = 김의준 기자]부산시는 전국 지자체 최초로 특별교통수단 ‘두리발’에 이동식 간이침대를 설치하고, 오는 2월 2일부터 ‘두리발, 와상장애인 이동지원서비스’를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와상장애인은 표준형 휠체어 탑승이 어려워 기존 두리발을 이용하지 못했던 보행상 중증 장애인으로, 이번 서비스로 관내 병원 진료와 재활 치료를 안전하고 편리하게 받을 수 있게 됐다.

시는 지난해 12월 관련 내용을 「부산광역시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 조례」에 반영하고, 다인승 두리발 1대를 이동식 간이침대형 구조로 개조했다. 두리발에는 휠체어 승하차를 위한 경사로와 리프트가 설치돼 있다.

서비스 이용 대상은 부산시에 주민등록이 된 와상장애인으로, 편도 기준 1회 5천 원의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다. 양산부산대병원을 포함한 시내 병원까지 이동이 가능하며, 전문 교육을 받은 복지 매니저와 보조 인력이 함께 탑승해 안전을 지원한다.

시는 두리발 외에도 사설 구급차량을 활용한 투 트랙 방식으로 서비스를 운영한다. 와상장애인은 두리발과 협약을 맺은 사설 구급업체 차량 모두를 이용할 수 있으며, 이용은 월 4회(편도 기준)까지 가능하다.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시민은 2월 2일부터 ‘부산 장애인콜택시 두리발’ 누리집 또는 콜센터를 통해 회원 등록 후, 이용일 7~1일 전 사전 예약하면 된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서비스는 그동안 두리발 사업이 복권기금사업 평가에서 4년 연속 1위를 달성한 성과를 교통약자 복지로 환원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시비 재원을 적극 활용해 교통약자 이동 서비스의 질적 확대와 고도화를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김의준 기자 mbc471125@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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