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2026년 생활임금 시급 1만1930원 확정

김병민 기자

bmk8899@naver.com | 2025-09-05 08:32:45

올해보다 2.2% 인상… 최저임금보다 1610원 높아
시 및 산하기관 근로자 1460명 적용
사진은 지난 3일 열린 생활임금심의위원회. 용인시 제공

[로컬세계 = 김병민 기자] 경기 용인시는 2026년도 생활임금 시급액을 1만1930원으로 확정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올해 생활임금 시급 1만1670원보다 2.2% 오른 금액으로, 정부가 발표한 2026년 법정 최저임금(1만320원)보다 1610원 높다. 월 환산액(209시간 기준)은 249만3370원으로, 올해보다 5만4340원 인상됐다.

생활임금은 근로자의 최소한의 인간적·문화적 생활 보장을 위해 법정 최저임금보다 높게 책정되는 임금이다.

이번 생활임금은 지난 3일 열린 용인시 생활임금심의위원회 논의를 거쳐 결정됐다. 위원회는 내년도 정부 최저임금 인상률과 시 재정 여건, 근로자 임금 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

확정된 생활임금은 시 소속 근로자와 시 출자·출연기관 소속 근로자 등 약 1460명에게 적용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생활임금 결정이 근로자의 안정적인 생활과 삶의 질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김병민 기자 bmk8899@naver.com

[ⓒ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