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대한민국 공공디자인 대상 학회장상 수상
김병민 기자
bmk8899@naver.com | 2025-09-05 08:36:48
재난안전시설물·비상대피 안내사인 표준디자인 개발
구명환 디자인, iF 디자인 어워드 본상도 수상
[로컬세계 = 김병민 기자] 경기 용인시는 지난 4일 열린 ‘2025 대한민국 공공디자인 대상’에서 사업 부문 학회장상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주관했다.
시는 수해 예방을 위한 재난안전디자인 개발·시범 설치 사업인 ‘2024 생활안전을 더하는 공공디자인’을 주제로 공모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사업은 하천산책로와 수변공원을 찾는 시민의 안전을 위해 재난안전시설물과 비상대피 안내사인 등 표준디자인을 개발·적용하는 데 목적을 두고 추진됐다. 이를 위해 현장조사, 이용자 설문조사, 공공디자인위원회 자문, 관련기관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표준디자인을 확정했다.
시는 해당 사업을 통해 재난안전시설물을 일관성 있게 제작·설치할 수 있는 지침을 마련해 시인성을 강화했다. 특히 인명구조구명환(Turning Easy Cue) 디자인은 세계 3대 디자인 공모전 중 하나인 ‘iF 디자인 어워드 2025’ 제품디자인 콘셉트 부문 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상일 시장은 “이번 수상은 공공디자인 진흥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온 시의 성과를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조화롭고 일관된 공공디자인을 구현하기 위해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2023년부터 매년 공공디자인사업을 이어오고 있으며, 올해는 고령자의 인지 감각과 신체적 특성을 반영한 ‘인지건강디자인’을 개발해 시범 설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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