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 매봉산 셔틀버스 운행 종료…“관광객 방문 자제 당부”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 2025-08-05 08:41:42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강원 태백시는 여름 축제 성수기 기간인 지난 7월 26일부터 8월 3일까지 9일간 운행했던 매봉산 셔틀버스를 종료했다고 5일 밝혔다.
매봉산 바람의 언덕은 고랭지 배추를 재배하는 지역 농민들의 사유 농경지로, 최근 SNS 등을 통해 관광명소로 알려지며 방문객이 크게 증가했다.
그러나 매봉산으로 향하는 도로는 폭이 좁고 차량 교행이 어려운 농로로 구성돼 있어 안전사고 우려가 높았다. 이에 따라 시는 여름철 축제 기간 동안 한시적으로 셔틀버스를 운영해 방문객의 안전을 도모하고, 농민들의 영농 활동 피해를 최소화해 왔다.
시는 셔틀버스 운행 종료에 따라 일반 관광객들의 매봉산 방문 자제를 요청했다. 특히 매년 8월부터는 고랭지 배추 출하가 본격화되는 시기로, 무분별한 관광객 유입이 농업 활동에 큰 지장을 줄 수 있다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매봉산 일대는 사유지이자 농민들의 생업 현장인 만큼, 관광객들의 자발적인 협조와 이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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