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공공서비스디자인 성과공유대회 3년 연속 우수과제 선정
임종환 기자
lim4600@naver.com | 2025-09-03 09:31:36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경기 파주시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최한 ‘2025 공공서비스디자인 성과공유대회’에서 3년 연속 우수과제로 선정돼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파주시는 2023년 복지정책과의 ‘고독사 예방을 위한 사회적 고립가구 지원 사업’, 2024년 도시계획과의 ‘1인 가구 생활안전을 위한 모두의 순찰대’에 이어 올해는 ‘산업단지 근로자를 배려하는 다(多)가치 만들기’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과제는 산업단지를 단순한 생산 공간이 아닌 근로자 중심의 생활공간으로 전환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파주시는 23개 산업단지, 1,673개 입주기업, 약 4만8천 명의 근로자가 생활하는 도시로, 근로자들의 안전·휴식·정서적 만족을 위한 정책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특히 과제 추진에는 청년 구직자, 입주기업, 문산수억고등학교 동아리 학생 등으로 구성된 ‘시민정책디자인단’이 참여해 현장 조사와 면담, 설문조사를 통해 실질적인 개선 방안을 도출했다. 디자인단은 ‘진짜 휴식’과 ‘진짜 안전’을 주제로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 정서적 배려, 문화 기반 강화 등을 핵심 정책으로 제시했다.
시는 이번 성과를 토대로 선유산업단지를 시범사업지로 선정해 ‘경기도 유니버설디자인 사업’ 공모에 참여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산업단지 안전디자인 지침을 개발하고, 향후 파주시 전역으로 확대 적용해 정책의 지속성과 확장성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박지영 파주시 도시계획과장은 “청년과 기업이 직접 참여해 의미가 더욱 크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공공서비스 혁신 과제를 적극 발굴하고 실질적인 정책으로 연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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