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사회서비스원, AI·IoT 기반 복지기술 수행기관 2곳 선정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 2025-05-30 09:23:05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부산시는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첨단 복지기술을 접목한 혁신적인 사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돌봄과 상담 등 관련 기술을 보유한 수행기관 2곳을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사회서비스 공급자 성장지원 및 산업화’의 일환으로, 「제1차 부산광역시 사회서비스 지역계획(2024~2028)」에 따라 추진된다.
사업은 AI·IoT 기반 복지기술을 보유한 부산지역 기업·단체를 발굴하고, 돌봄 및 상담 영역에 복지기술을 융합한 사회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아동, 노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한다.
수행기관으로 선정된 북구장애인종합복지관과 예이린 사회적협동조합은 각각 돌봄과 상담 분야에 차별화된 복지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북구장애인종합복지관은 ‘잠깐 돌봄’ 플랫폼을 통해 앱 기반의 즉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용자는 가사지원, 병원 동행 등 일시적인 돌봄 서비스를 실시간으로 요청할 수 있으며, 인근 활동가가 이를 수락해 서비스를 연결한다. 활동가에게는 활동포인트가 인센티브로 적립되며, 이를 통해 지역 주민 간 상호 돌봄 구조가 형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예이린 사회적협동조합은 AI 기반 대화형 심리상담 솔루션 ‘내 친구 소울이’를 개발해 지역아동센터 아동에게 맞춤형 정서지원을 제공한다. AI 챗봇이 공인 심리검사를 기반으로 자연스러운 대화를 이어가며, 상담 결과는 아동에게는 편지 형태, 보호자에게는 보고서 형태로 제공된다. 전문 상담이 필요한 경우에는 사회서비스 품질 인증기관과 연계한 후속 상담도 지원된다.
부산사회서비스원 유규원 원장은 “복지기술이 기존 사회서비스와 유기적으로 융합돼 지역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야 한다”며 “첨단 기술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사회서비스 공급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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