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박물관서 문화체험 행사 ‘K-용인 헌터즈’ 개최
김병민 기자
bmk8899@naver.com | 2025-08-26 08:42:04
미션 수행·부대행사 통해 가족 단위 참여 기대
[로컬세계 = 김병민 기자] 경기 용인시는 오는 3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용인시박물관에서 문화체험 행사 ‘K-용인 헌터즈 : 조상의 분노를 봉인하라’를 연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경기도 박물관·미술관 지원 사업의 하나로 마련됐으며, 전통 역사와 문화를 ‘K-컬처’ 감각으로 재해석해 시민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할 예정이다.
체험은 용인의 역사와 관련된 유적과 인물이 혼령으로 되살아나 박물관에 저주를 내렸다는 가상의 설정 속에서 참가자들이 ‘헌터즈’가 돼 미션을 해결하고 혼령을 봉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탐험 지도를 들고 박물관을 돌며 △잊혀진 무덤의 기억 △기와 속 혼령 깨우기 △혼령의 조각 찾기 △조상의 분노 봉인하기 등 단계별 미션을 수행한다. 유물 탁본, 카드 찾기, 도장 찍기, 전통 매듭 팔찌 만들기 등 다양한 활동도 마련돼 몰입감을 높였다.
부대행사로는 오전 11시 벌룬 아트쇼가 열리며 포토부스와 전통 갓 키링 만들기 체험이 상시 운영돼 가족 단위 방문객들도 즐길 수 있다.
용인 시민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접수는 행사 당일 현장에서 선착순 2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용인시박물관 관계자는 “시민들이 흥미롭게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며 박물관을 더 친근하게 느끼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용인의 문화 자산을 활용해 창의적인 프로그램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김병민 기자 bmk88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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