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 고향사랑기금, 유소년야구단 차량 지원 1년 만에 성과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 2025-10-29 08:45:46

전용 차량 지원으로 훈련·대회 참가 원활…지역 청소년 스포츠 육성 대표 사례 지난해 10월 29일 모금된 고향사랑기부금을 활용한 첫 번째 고향사랑기금사업으로 태백시 유소년 야구단에 차량을 지원했다. 로컬세계DB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강원 태백시는 제1호 고향사랑기금사업인 ‘꿈을 향해 홈런! 유소년야구단 차량 지원사업’이 시행 1년을 넘기며, 지역 청소년 스포츠 육성의 대표 성공사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이 사업은 2024년 고향사랑기부금으로 추진된 첫 번째 기금사업으로, 태백 유소년야구단이 훈련과 대회 참가 시 활용할 수 있도록 전용 차량을 지원했다.

그동안 이동 여건이 열악했던 학생들은 안전하고 안정적인 교통수단을 확보함으로써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훈련에 전념할 수 있게 됐다. 전용 차량은 지난해 10월부터 매주 5회 이상 꾸준히 운행 중이며, 태백스포츠파크를 비롯해 전국 각지의 대회장과 훈련지를 오가고 있다. 한 달 평균 600km 이상 주행하며 선수들의 대회 참가와 훈련 지원에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이 같은 지원을 바탕으로 태백 유소년야구단은 ▲2025년 원주시 스토브리그 야구대회 3위 ▲횡성한우리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 3위 ▲횡성군수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 준우승 등 뛰어난 성과를 거두며 지역을 대표하는 유망 팀으로 성장했다.

태백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고향사랑기부제가 단순한 재정 확충을 넘어, 기부자의 뜻이 지역 미래로 이어지는 공익적 순환 모델임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시 관계자는 “기부자 여러분의 따뜻한 마음이 태백의 아이들을 전국 무대로 이끌고 있다”며 “기부금이 아이들의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시민과 기부자에게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태백시는 올해에도 보청기 및 보행보조차 지원, 영유아 친환경 안전조끼 보급, 취약계층 주거환경개선 등 다양한 고향사랑기금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 중이며, 앞으로도 기부금의 공익적 가치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시민과 기부자가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사업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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